대통령실, 소비자 물가 2%대 회복에 "긴장 늦추지 않고 대응 총력"

김정률 기자 정지형 기자 2024. 5. 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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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일 4월 소비자 물가가 3개월 만에 2%대를 회복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2%대로 물가 안정이 유지되고 국민이 물가 안정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물가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물가 상승을 주도한 농축산물의 전체적인 상승 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글로벌 요인에 따른 국제 유가 등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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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요인에 따른 불안 요인 여전"
"수출동향, 역대급 실적으로 완연한 회복세…7000억불 목표 순항"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5.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2일 4월 소비자 물가가 3개월 만에 2%대를 회복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2%대로 물가 안정이 유지되고 국민이 물가 안정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물가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물가 상승을 주도한 농축산물의 전체적인 상승 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글로벌 요인에 따른 국제 유가 등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성 실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외식 물가와 공공요금 상승 움직임으로 앞으로도 불확실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출 동향과 관련해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1개월 연속 무역 흑자"라며 "1~4월 누적 수출은 2200억불로 전년 대비 9.7% 증가해 역대급 실적으로 완연한 회복세다. 올해 목표인 7000억불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성 실장은 "20년 만에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앞섰고, 미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시장이 되는 수출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도 있었다"며 "올해 1월에서 4월 간 대미 수출도 424억불로 대중 수출을 상회했고, 올해 들어 4월까지 무역 흑자는 106억불로 작년 전체 무역 적자 103억불을 이미 뛰어넘었다"고 했다.

그는 "최근 들어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전략 산업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3개 산업은 전체 제조업 생산의 23.5%, 고용의 16.9%를 차지하는 그야말로 우리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반도체 산업은 국가 전략산업의 대들보"라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노력한 결과 작년 11월을 기점으로 마이너스(-)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반도체 수출은 올해 들어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늘고 D램, 낸드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4월까지 수출이 전년 대비 52% 증가하는 등 견고한 회복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스템 반도체 전반에 대한 생태계 재편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관련 부처의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대통령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실장은 지난해 자동차 산업 수출액이 709억불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상회했지만, 자동차 개념의 변화, 수출시장 다변화, 전기차 수요 둔화 등 과제도 있다며 "국민경제에서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대통령실은 관계 부처와 함께 이러한 위험 요인을 점검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조선업과 관련해서는 "지난 1분기 136억불을 수주하면서 3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다"며 "경쟁국 조선사의 대형화, 기술 투자 확대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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