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어울려” 장기용 3년만 복귀작 ‘히어로는’ 안방극장 출격 [MK현장]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배우 장기용, 천우희, 수현, 박소이를 비롯해 조현탁 감독이 참석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스카이캐슬’을 연출한 조현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조현탁 감독은 “과거에 히어로였던 사람들이 초능력을 되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장기용은 데뷔 후 처음으로 아버지 캐릭터를 연기했다. 조 감독은 “아버지 역할이라 하면 떠오르는 배우들이 있었을 거다. 하지만 미숙한 아빠를 생각해 봤을 때 장기용이 떠올랐다. 제대하고 첫 작품으로 선택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 역할을 해내려면 연기력도 필요하지만, 진실함과 선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진짜 아빠가 되어가는 장기용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2월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 장기용은 이날 “오랜만에 인사드린다”고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장기용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강한 이끌림이 있었다. 복기작을 복귀주 캐릭터로 하게 됐다”며 “히어로 가족이 가진 특색과 대본이 재밌었다. 이 작품을 복귀작으로 선택한다면 저조차 예상할 수 없는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설렘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아빠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쉽지는 않았지만, 아빠라기 보단 복귀주 캐릭터 그 자체로 다가가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며 “대본을 많이 읽었고 현장에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리허설도 많이 가졌다. 쉽지는 않았지만 잘 끝맺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기용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처음엔 주변에서 의아하다는 반응이 있었다. 그런데 그 만남이 신선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감독님의 안목이 뛰어나다는 걸 촬영하면서 느끼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용 씨는 3년 만의 복귀작이고 저는 멜로 외 장르를 많이 해보지 않았다 보니 서로 의지하게 됐다. 호흡이 너무 좋았고 묘하게 어울리는 느낌이 화면에 잘 담기지 않았을까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수현은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처음 (섭외가 왔을 때) 매니저들도 예쁘지 않을 텐데 괜찮겠냐더라. 그 부분보다 이 역할에 날 생각했다는 게 놀라웠다. 기존의 분위기를 완전히 깨버릴 수 있겠단 생각에 굉장히 끌렸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조현탁 감독은 “큰 결심을 해준 수현 씨에게 감사드린다. 거절을 당해도 좋다는 생각으로 제안드리게 됐다”며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수현 씨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 복귀주의 사춘기 딸 ‘복이나’는 박소이가, 초능력 가족의 일상을 든든히 지키는 복만흠의 남편 ‘엄순구’는 오만석이 분해 열연한다. 초능력 가족만큼이나 비범한 ‘찜질방 패밀리’ 김금순, 류아벨, 최광록도 활약할 예정이다.
끝으로 장기용은 복귀작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장기용의 복귀작이니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 쉽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동료들과 열심히 찍었다. 가슴 따듯한 드라마니 함께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판타지 장르라 볼거리도 많지만 지금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보시는 분들이 공감할 부분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며 “위로받고 힐링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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