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복귀주’ 역으로 ‘복귀’하고 싶었다”
배우 장기용이 3년 만의 ‘복귀작’ 역할로 ‘복귀주’ 역을 고른 이유를 밝혔다.
장기용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새 주말극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장기용과 천우희, 수현, 박소이가 참석했다.
그는 2021년 방송을 시작한 SBS의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윤재국 역으로 인상을 남겼지만, 곧바로 군 복무를 해야 했다. 당시 입대 일정으로 송혜교와 함께 하는 드라마 홍보 일정에도 제대로 참여할 수 없었던 그는 지난해 2월 육군 만기전역을 하고 돌아왔다.
그리고는 다시 1년이 넘는 시간 작품에 매진한 후 그 첫 번째 결과물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장기용은 “‘복귀작’을 ‘복귀주’ 역으로 할 수 있어 끌림이 있었다”고 농담한 후 “대본이 가장 좋았다. 히어로 가족 구성원의 개성도 재미있었고, 저조차도 예상할 수 없는 연기를 보일 수 있는 설렘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기용을 과감하게 히어로물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조현탁 감독 역시 “남자 주인공에게는 중 1 짜리 딸이 있었다. 아버지 역할로 흔히 생각하는 어떤 나이대의 배우들이 떠오르지만, 자신도 무얼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혼란스러운 아빠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장기용을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력과 진실됨 그리고 선하고 밝음이 있는 캐릭터가 진짜 복귀주의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 진짜 아빠가 되는 방법을 보일 수 있는 배우를 찾았다”고 캐스팅의 이유를 밝혔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SKY 캐슬’을 연출한 조현탁 감독과 ‘연애 말고 결혼’ 등을 쓴 주화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인기를 얻은 강은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는 남다른 능력을 가졌지만, 누구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하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현대인의 질환 때문에 초능력을 잃은 초능력 가족이 능력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사가 꾸며진다.
드라마는 오는 4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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