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희 “이경규, 첫만남에 ‘왜 안 어울리는 일 하냐’고‥서럽게 울면서 자”(갓경규)

박수인 2024. 5. 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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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남창희가 예능대부 이경규에게 다른 일을 하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남창희는 이경규와 첫 만남을 떠올리며 "사적인 자리에서 처음 뵀다. 예전에 제가 서경석 선배님이랑 같이 술자리를 갔는데 거기에 '남자의 자격' 팀이 와서 합석을 하게 됐다. 처음 뵙고 인사드리고 선배님이 너무 감사하게도 '나 너 안다'고 하셨는데 보자 마자 '너는 안 돼, (개그맨 할) 상이 아니야. 왜 안 어울리는 일을 하고 있어? 하지 마. 다른 거 해'라고 3시간을 이야기 하셨다. 저는 원래 수긍을 잘하지 않나. '선배님 안 그래도 다른 일 알아보려고'라고 했다. 새벽 4, 5시까지 그 얘기를 듣다 나왔다. 근데 그때는 대리가 안 잡혔다. 차에서 몇 시간 동안 혼자서 서럽게 울면서 잤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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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크크 이경규 ‘예능대부 갓경규’ 영상 캡처
르크크 이경규 ‘예능대부 갓경규’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개그맨 남창희가 예능대부 이경규에게 다른 일을 하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5월 1일 공개된 채널 '르크크 이경규'의 콘텐츠 '예능대부 갓경규'에는 조세호, 남창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남창희는 이경규와 첫 만남을 떠올리며 "사적인 자리에서 처음 뵀다. 예전에 제가 서경석 선배님이랑 같이 술자리를 갔는데 거기에 '남자의 자격' 팀이 와서 합석을 하게 됐다. 처음 뵙고 인사드리고 선배님이 너무 감사하게도 '나 너 안다'고 하셨는데 보자 마자 '너는 안 돼, (개그맨 할) 상이 아니야. 왜 안 어울리는 일을 하고 있어? 하지 마. 다른 거 해'라고 3시간을 이야기 하셨다. 저는 원래 수긍을 잘하지 않나. '선배님 안 그래도 다른 일 알아보려고'라고 했다. 새벽 4, 5시까지 그 얘기를 듣다 나왔다. 근데 그때는 대리가 안 잡혔다. 차에서 몇 시간 동안 혼자서 서럽게 울면서 잤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경규는 "배터리를 전기로 지져주는 작업이 가끔 필요하다. 살아가다 아무 충격이 없으면 발전이 안 된다. '너 안 돼 인마' 해야 전기가 지지직 오는 거다. 나도 처음 개그맨 할 때 큰 어르신 선배님들이 '넌 얼굴이 직장인 같아'라면서 하지말라고 했다"고 자신 또한 선배들로부터 관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선배님 예전에 외모 부적합 당하지 않으셨나"라는 조세호 말에는 "황기순, 이경규, 한 명 더 해서 외모 부적합으로 3명 못 나오게 했다. 외모 부적합이라니 세상에 난 정말 내가 뭐가 외모가 부족하니? 그냥 못 나오게 했다. 그래도 그냥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거다. 이런 식으로 한 번씩 감전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지 다시 한번 더 뛰어넘든지 관두든지 생각하게 해주는 거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강하게 자라야 한다"며 남창희에게 그만두라고 말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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