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제보자 “이재명 부부가 국민 배신"

윤정주 기자 2024. 5. 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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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처음 알린 전직 경기도청 공무원 조명현씨가 오늘(2일) 증인신문을 위해 수원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사진=JTB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부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처음 알린 전직 경기도청 공무원 조명현 씨가 "(이 씨 부부는) 국민을 배신한 배신자"라고 말했습니다.

조 씨는 오늘(2일)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러 법원에 나왔습니다.

오전 9시 23분쯤 수원지법 정문으로 들어온 조 씨는 취재진에게 "제게 야당 분열 지지자들은 배신자라고 한다"며 "국민 세금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공무원들을 개인비서처럼 부린 권력자가 국민을 배신한 배신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거대한 권력의 불법을 공익을 위해 고발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씨보다 먼저 법원에 도착한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는 반대신문 내용과 퇴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선 공판에서 조 씨는 "김 씨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게 부담스럽다"며 김 씨 퇴정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김혜경 씨는 지난 2021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을 앞두고 당 관계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 재판에선 조 씨에 대한 김 씨 측의 반대신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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