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후 행복지수 76위…1위는 오세아니아 섬 국가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4. 5.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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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독일 기후변화 연구소가 기후변화 등에 따른 탄소 발자국을 고려해 산정한 행복 순위에서 세계 76위를 기록했다.

독일의 공익 싱크탱크 '핫 오어 쿨 인스티튜트'(HCI·Hot or Cool Institute)는 2일 '지구행복지수'(HPI·Happy Planet Index)를 공개했다.

한국은 기대 수명 83.7세, 행복도 6.1점(10점 만점),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14.39톤(이산화탄소 환산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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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행복도 비슷한 스페인보단 온실가스 2배 배출
924 기후정의행진 참가자들이 서울시청 인근 세종대로에서 화석 연료와 생명 파괴 체제 종식을 촉구하며 행진하던 중 기후위기를 경고하며 드러눕는 다이-인(Die-in) 시위를 하고 있다.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한국이 독일 기후변화 연구소가 기후변화 등에 따른 탄소 발자국을 고려해 산정한 행복 순위에서 세계 76위를 기록했다.

독일의 공익 싱크탱크 '핫 오어 쿨 인스티튜트'(HCI·Hot or Cool Institute)는 2일 '지구행복지수'(HPI·Happy Planet Index)를 공개했다. HPI는 2006년 영국 뉴이코노믹스 재단이 지속가능한 탄소배출 전환을 구상하면서 개발해 약 20년간 기후변화 대응에 관련해 활용되고 있다.

HCI는 지난 2021년 기준 개인의 기대수명과 행복도를 분석해 최종 순위를 매겼다. 행복도의 경우 조사대상 각국에서 약 1000명씩 설문조사를 했다.

한국은 기대 수명 83.7세, 행복도 6.1점(10점 만점),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14.39톤(이산화탄소 환산톤)을 기록했다.

점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오세아니아 도서국가 바누아투였고, 스웨덴,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등이 뒤이었다.

한국과 기대수명, 행복도가 비슷했던 스페인(83세, 6.5점)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7.12톤으로 한국의 절반이 안됐다.

1인당 GDP 상위 10개국 중 HPI가 50위 안에 든 곳은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위스, 아일랜드 등 4개국에 그쳤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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