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줍줍' 개미들, 또 물렸다…실적발표 후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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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하이브가 시장의 예상을 밑돈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또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이브는 코스피에서 이날 오후 2시48분 전 거래일보다 0.74% 내린 20만500원에 거래됐다.
장초반 1.73%까지 상승(20만5500원)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하락 반전했다.
다만 하이브는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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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하이브가 시장의 예상을 밑돈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또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이브는 코스피에서 이날 오후 2시48분 전 거래일보다 0.74% 내린 20만500원에 거래됐다. 장초반 1.73%까지 상승(20만5500원)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하락 반전했다.
하이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0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각각 15%, 57% 하회했다.
다만 하이브는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티스트들이 대거 활동을 재개하고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것이다. 하이브는 지난달 주가가 급락했다.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이자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를 이끄는 민희진 대표와의 분쟁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민 대표와의 갈등으로 이목이 쏠린 멀티레이블 체제와 관련, "고도화를 위해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지속해서 고민하고 개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주주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지난주 하이브 관련 투자 보고서에서 "현재의 주가 수준은 뉴진스의 활동 중단 등 보수적인 가정을 반영한 수준"이라며 "향후 양측의 공방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뉴진스 활동의 가시성이 확보될 경우 하이브의 주가 회복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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