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보다 잘나갔는데”···‘이 종목’ 탈출러시에 개미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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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했던 AI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1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AI 반도체 주도주인 엔비디아가 전일대비 4% 하락했고, 슈퍼마이크로 14%, AMD가 9% 떨어졌다.
AI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한 것은 전일 공개된 슈퍼마이크로와 AMD의 실적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이 같은 AI반도체 관련주들의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도 4% 가량 하락한 830달러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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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서 하루 14% 하락
기대 못미친 AI반도체 실적에
AMD 9%·엔비디아 4% 뚝
AI 반도체 주도주인 엔비디아가 전일대비 4% 하락했고, 슈퍼마이크로 14%, AMD가 9% 떨어졌다. AI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한 것은 전일 공개된 슈퍼마이크로와 AMD의 실적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GPU가 탑재된 서버컴퓨터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는 전일 시장 예상보다 좋은 주당순이익(EPS)인 6.65달러를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인 분기매출 39억5000만 달러보다 낮은 38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발표했다. 이에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한 주가가 다음날 반영됐다.
슈퍼마이크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배나 오른 것이지만 그동안의 고속성장이 감속구간에 들어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매도세에 나선 것이다.
1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투자의견은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1200달러에서 1090억 달러로 낮췄다.
한편, AMD는 기대치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 0.62달러로 예상치 0.61달러와 부합했고 매출도 54억7000만달러(예상치 54억6000만달러)를 부합했다. 리사 수 AMD CEO는 AI반도체 판매를 기존 35억달러에서 올린 40억달러를 올해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이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주가가 1일 9% 가까이 하락했다.
이 같은 AI반도체 관련주들의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도 4% 가량 하락한 830달러까지 떨어졌다. 22일 발표하는 엔비디아 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 수 있다는 생각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번져나간 것이다.
이날 다른 테크주들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AI반도체 주들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1.4%, 알파벳(구글) 0.5%, 아마존 2.3%, 메타 2.1% 상승하면서 테크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단기간 급등한 테슬라가 1.8% 하락하고 2일 실적을 발표하는 애플도 0.6% 주가가 내렸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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