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 달려온 충무로 대한극장 9월 폐관‥서울극장 이어 역사 속으로

대한극장 홈페이지

[뉴스엔 배효주 기자]

충무로 극장 대한극장이 66년 만에 문을 닫는다.

대한극장 측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폐관 소식을 알리며 "1958년 설립 이후 충무로 영화의 메카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한극장이 2024년 9월 30일부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극장은 향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머시브 공연인 슬립노모어 공연장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라며 "오랜 기간 추억과 감동으로 함께 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멀티플렉스 3사(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와의 경쟁에서 밀린데다 코로나19 여파,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플랫폼 등장의 결과로 읽힌다.

종로 서울극장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등을 이유로 개관 42년 만인 지난 2021년 문을 닫았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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