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현, 감독 데뷔작 '누자바르'로 휴스턴 국제영화제 백금상 수상 쾌거

장아름 기자 2024. 5. 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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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현의 감독 데뷔작 '누자바르'가 '제57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수상 쾌거를 이뤘다.

2일 김성현 소속사 KX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성현은 지난달 28일 폐막한 '제57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직접 연출한 영화 '누자바르'로 단편 영화 부문 최우수상인 레미 어워드 백금상(Platinum Remi Award)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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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성현의 감독 데뷔작 '누자바르'가 '제57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수상 쾌거를 이뤘다.

2일 김성현 소속사 KX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성현은 지난달 28일 폐막한 '제57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직접 연출한 영화 '누자바르'로 단편 영화 부문 최우수상인 레미 어워드 백금상(Platinum Remi Award)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뉴욕 영화제와 함께 북미 3대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상은 김성현이 군 제대 이후 직접 각본부터 출연 그리고 연출까지 한 땀 한 땀 제작한 작품으로 더욱 의미가 싶다. 특히 국내 최초로 배우가 연출한 작품이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데 이어 평론가 및 관객들의 호평 속에 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김성현이 연출한 첫 단편 영화 '누자바르'는 어린 아들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고 살아가는 카자흐스탄인 누자바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에는 아들의 죽음 이후 도망치듯 온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던 누자바르가 결국 10여 년이 지난 후 죽음을 결심하지만, 우연히 한 소년을 만나면서 지난날의 트라우마와 죄책감을 마주할 용기를 얻는 과정이 담겼다.

'누자바르'는 김성현의 노력과 패기가 돋보이는 영화다. 김성현은 '누자바르' 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미술, 의상 등 섬세하게 하나하나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누자바르 스틸

김성현은 소속사 KX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북미 3대 영화제인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그리고 연출한 첫 작품이 상을 타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최선을 다해 준 배우 및 스태프들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김성현은 "이 영화는 보는 이들에게 담백한 용기를 건네는 영화"라며 "누자바르처럼 아픔과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들에게 치유와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희망했다. 그러면서 "사실 배우로서 감독, 작가라는 새로운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다"면서도 "그렇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고 다짐도 했었다, 그럼에도 지쳐있던 시기의 저에게 이렇게 좋은 결과가 와줬고 영화에 담긴 메시지처럼 저 또한 치유받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현재 새로운 작업을 준비 중에 있는데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앞으로도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저의 모든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성현은 현재 방영 중인 웹드라마 '고백을 못하고'에서 완벽주의자 '김진우' 역과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동궁전 내관 '한상수' 역으로도 활약 중이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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