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바깥 우리 기업 건물도 철거…남북 연결고리 차단 계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최근 철거한 개성공단 바깥 시설은 우리 경협 기업이 투자해 설치한 건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취재진과 만나 최근 철거된 개성공단 외부 건물과 관련해 "우리 경협 기업이 개성공업지구 바깥 지역에 투자 목적으로 설치한 가건물로 확인했다"며 "경협 기업이 개성공단과 별개로 정부로부터 대북 사업을 승인받아 북한에 투자해 지은 건물"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통일부는 북한이 최근 철거한 개성공단 바깥 시설은 우리 경협 기업이 투자해 설치한 건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취재진과 만나 최근 철거된 개성공단 외부 건물과 관련해 "우리 경협 기업이 개성공업지구 바깥 지역에 투자 목적으로 설치한 가건물로 확인했다"며 "경협 기업이 개성공단과 별개로 정부로부터 대북 사업을 승인받아 북한에 투자해 지은 건물"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건물은 과거 개성공단이 가동 중이던 시기에도 실제 사용되지는 않았다는 게 통일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통일부는 이 건물을 설치한 기업명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달 27일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인용해 개성공단 출입구에서 50m 떨어진 곳에 있던 건물이 철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방송은 이 건물이 개성공단을 드나드는 남측 인원을 통제하는 용도로 운영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개성공단 운영이 중단되고 4년이 지난 2020년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물을 폭파했다. 이어 올해 초 공동연락사무소 건물 잔해 철거도 마무리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남북을 잇는 모든 도로에 지뢰를 매설하는 등 남북의 물리적 연결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두 교전국 관계' 선언 직후, 남북 간에 2004년 연결한 경의선 도로, 2005년 개통한 동해선 도로에 지뢰를 매설하는 모습이 지난 1월 포착된 바 있다.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의 가로등 수십 개를 철거하는 장면도 이달 군이 확인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대女 성폭행하려 수면제 ‘42정’ 먹여 살해한 70대 - 시사저널
- 이재명 습격범, 유치장서 “李 어떻게 살아있나…분하다” - 시사저널
- “연봉 4억 어불성설…현장 목소리 들어달라” 대자보 쓴 의대 교수 - 시사저널
- ‘부산 추락사’ 20대女 유족 “‘살려달라’ 애원하는 모습에 억장 무너져” - 시사저널
- 새 국면 맞은 아워홈 10년 전쟁, 돈이 피보다 진했나 - 시사저널
- 초등생과 조건만남 한 30대 남성들…무더기 법정구속 - 시사저널
- 천천히 찌워 한 방에…‘돼지도살 스캠’에 경보 울렸다 - 시사저널
- 임신한 여친 살해·유기한 20대…반성한다면서도 “기억 안나” - 시사저널
- ‘소리 없는 죽음의 악마’ 고혈압, 약 없이 관리하려면? - 시사저널
- ‘오늘 약 먹긴 했는데’…술과 함께 먹으면 안되는 약 3가지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