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호적수 구글한테 매년 27조원씩 ‘따박따박’ 받는 까닭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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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2022년 한 해 동안 애플에 200억 달러(약 27조원)를 지급했다고 법원 문서를 통해 2일 공개했다.
애플 브라우저인 사파리에 검색엔진 기본값을 구글의 '크롬'으로 해주는 대가다.
하지만 구글이 애플에 지급한 200억 달러는 법무부 주장을 반박할 근거다.
구글이 애플에 지급한 금액은 2020년 기준으로 애플 영업이익의 17.5%에 달한다는 것이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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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반독점 소송 핵심 쟁점 부상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은 독점 금지 소송 재판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구글과 애플이 맺은 해당 계약은 핵심 쟁점 중 하나다. 법무부는 구글이 불법적으로 온라인 검색과 관련 광고 시장을 독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이 애플에 지급한 200억 달러는 법무부 주장을 반박할 근거다.
애플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 에디 큐는 이번 재판에서 구글의 애플 지급 규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구글이 애플에 지급한 금액은 2020년 기준으로 애플 영업이익의 17.5%에 달한다는 것이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사파리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엔진을 자사의 빙(Bing)으로 전환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에 광고 수익의 90%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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