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게임노트] 'KKKKK+156km 광속구‘ 야마모토, 신인왕 향해 성큼…LAD, ARI 8-0 꺾고 20승 고지 점령

최민우 기자 2024. 5. 2. 13: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다시 한 번 자신이 왜 투수 최고 대우를 받았는지를 입증해냈다. 야마모토는 시즌 초반부터 신인왕 타이틀에 다가가고 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8-0으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다저스의 시즌전적은 20승 13패가 됐다.

야마모토는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야먀모토의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97.2마일(약 156km)이 찍혔다.

타선에서는 윌 스미스가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앤디 파헤스가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무키 베츠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애리조나는 이날패배로 시즌전적 14승 18패가 됐다. 선발 투수 조던 몽고메리가 부진한 탓이다. 몽고메리는 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엔리케 에르난데스(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미구엘 로하스(2루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오스틴 반스(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오타니 쇼헤이는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애리조나는 제이크 맥카시(우익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케텔 마르테(2루수)-크리스티안 워커(1루수)-작 피더슨(지명타자)-에누헤이오 수아레즈(3루수)-코빈 캐롤(중견수)-블레이즈 알렉산더(유격수)-터커 반하트(포수)로 진용을 갖췄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야마모토는 빠르게 이닝을 삭제해 나갔다. 1회 선두타자 맥카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구리엘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마르테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지만, 워커를 1루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선두타자 피더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수아레즈를 중견수 뜬공, 모레노를 좌익수 플라이, 캐롤까지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야마모토의 무실점 피칭은 계속됐다. 3회 야마모토는 알렉산더를 삼진, 맥카시를 투수 앞 땅볼, 구리엘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에도 야마모토는 애리조나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선두타자 마르테를 투수 앞 땅볼 처리한 야마모토. 워커까지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피더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수아레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도 야마모토는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캐롤을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알렉산더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더 흔들리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반하트와 맥카시에게 연속해서 삼진을 잡아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6회에는 실점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구리엘을 3루 땅볼 처리한 야마모토. 마르테에게 볼넷을 내줬다. 워커를 삼진 처리했지만, 피더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수아레즈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야마모토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1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야마모토는 다저스가 왜 자신에게 12년 3억 2500만 달러, 역대 투수 최고액을 안겨준 이유를 증명해내고 있다. 야마모토는 시즌 초반부터 신인왕을 향해 성큼 다가고 있다.

동료들도 야마모토를 지원 사격했다. 2회 1사 1루 상황에서 파헤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로하스의 2루타, 테일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득점 찬스 때 반스가 1타점 2루타를 쳤다. 또 베츠가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빅이닝을 만들었다.

▲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오른쪽)와 윌 스미스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3회에도 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스미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부터 애리조나 마운드를 폭격하며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7회 추가점을 냈다. 프리먼의 볼넷, 에르난데스의 좌전 안타,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때 로하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했다. 다저스는 계속해서 테일러까지 볼넷을 얻어 1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지만, 실점도 하지 않았다. 8-0으로 경기를 마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