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5640m ‘세계에서 제일 높은 천문대’ 26년만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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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대가 남미 칠레에서 해발 5640m 고지에 건설해온 '아타카마 천문대'(TAO)가 1일 완공됐다.
칠레 북부 차난토르산 정상에 건설된 TAO는 세계 최대급인 구경 6.5m의 대형 적외선 망원경을 갖추고 있어 지구에서 매우 멀리 떨어진 우주 탄생 초기의 천체가 뿜어내는 적외선도 포착할 수 있다.
TAO 건설 계획은 지난 1998년 일본 천문학자 요시이 유즈루 도쿄대 명예 교수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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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대, 칠레 차난토르산에
1998년 부터 건설 계획
은하 탄생, 혹성 기원 비밀 푸는데 도움 기대
아타카마 천문대는 이미 기네스 세계 기록에 ‘세계에서 제일 높은 천문대’로 등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향후 은하의 탄생, 혹성의 기원 해명 등 과학적 성과를 내는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실관측은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 북부 차난토르산 정상에 건설된 TAO는 세계 최대급인 구경 6.5m의 대형 적외선 망원경을 갖추고 있어 지구에서 매우 멀리 떨어진 우주 탄생 초기의 천체가 뿜어내는 적외선도 포착할 수 있다.
TAO 건설 계획은 지난 1998년 일본 천문학자 요시이 유즈루 도쿄대 명예 교수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이후 2009년 구경 1m의 소형 망원경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구경 6.5m의 망원경과 관측 운용동 등이 하나둘 설치돼왔다.
완공까지 시간이 26년이나 걸린데에는 여러 곡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칠레폭동 사태,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확산 등으로 건설 일정이 번번이 중단되곤 했다.
TAO의 완공소식에 요시이 명예교수는 “처음엔 무모한 계획이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결국 우리가 꿈꿨던 연구가 이제 현실이 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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