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국위서 ‘황우여 비대위원장’ 임명안 의결
국민의힘은 2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설치’ 및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ARS(자동응답시스템)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598명(투표율 67.95%)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49명(찬성률 91.81%)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당의 네 번째 비대위가 출범하게 됐다. 4·10 총선 참패 이후 22일 만이며, 전당대회로 선출된 지도부까지 포함하면 현 정부 들어 여섯 번째 지도부가 되는 셈이다.
황 비대위 체제도 오는 6월 말∼7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까지 약 두 달간 운영되며 당 대표 등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규칙 등을 결정하는 ‘관리형 비대위’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전국위 회의에서 “총선이 끝나고 많이 시간이 흘렀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변화와 쇄신을 바로 실천해야 한다”며 “오늘 전국위를 통해 임명될 비대위원장과 향후 구성될 비대위는 변화를 이끌고 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선공후사의 마음으로 비대위원장을 수락해준 황우여 상임고문께 감사드린다”며 “당을 살리기 위해선 비대위원장을 수락해준 황우여 고문뿐만 아니라 당 구성원 모두가 선공후사 자세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비대위의 정식 출범은 오는 9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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