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휘두르며 "꼼짝 마"…금은방 강도 하루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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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일) 오후 춘천의 한 금은방에 괴한이 침입해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괴한의 흉기에 금은방 주인이 다쳤고, 달아난 용의자는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 괴한이 금은방으로 들어와 흉기를 휘두르며 주인 A 씨를 위협했습니다.
훔친 귀금속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괴한은 일부를 흘리며 달아났고, 근처에 있던 주민이 주워 주인에게 돌려준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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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오후 춘천의 한 금은방에 괴한이 침입해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괴한의 흉기에 금은방 주인이 다쳤고, 달아난 용의자는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춘천 도심의 한 금은방, 경찰이 주변을 분주히 오갑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 괴한이 금은방으로 들어와 흉기를 휘두르며 주인 A 씨를 위협했습니다.
[금은방 주인 : 양쪽 둘러보지도 않고 작정하고 들어오는 것 같더라고. (흉기) 들이대면서 꼼짝 말라고 그러더라고.]
헬멧을 쓴 괴한은 닥치는 대로 귀금속을 집어 들고는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달아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괴한과 몸싸움을 벌이다 휘두른 흉기에 손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훔친 귀금속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괴한은 일부를 흘리며 달아났고, 근처에 있던 주민이 주워 주인에게 돌려준 걸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 들고나가다가 다 흘려서 길바닥에 목걸이랑 금반지 등을 쭈르륵 흘리면서 도망가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나가.]
인근 CCTV에는 사건이 발생한 시간에 2대의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모습이 잡혔는데, 경찰은 이를 토대로 도주 경로를 쫓았고, 오늘 오전 10시 반쯤 춘천시 퇴계동의 한 모텔에서 용의자 B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B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장물 처리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하정우 G1방송, 영상편집 : 원형희)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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