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석 달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지속 여부는 '불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2%대로 내려왔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5%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축산물과 수산물은 0.3%와 0.4%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국제 유가상승폭도 우려했던 수준보단 낮아서 4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 상승률도 2.3%로 나타나 4개월 연속 2% 초중반대에 머물렀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2%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2%대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는 아직 변수가 많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농산물은 여전히 비쌌습니다.
지난달 농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20.3% 올랐습니다.
특히, 과일 등이 포함된 신선식품지수가 19.1% 상승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사과와 배가 각각 81%와 103%가 오른 영향이 컸고 토마토와 배추도 30% 넘게 올랐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5%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축산물과 수산물은 0.3%와 0.4%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국제 유가상승폭도 우려했던 수준보단 낮아서 4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2.8%를 기록한 후 석 달 만에 다시 2%대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 상승률도 2.3%로 나타나 4개월 연속 2% 초중반대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3월부터 1,500억 원을 투입한 농산물 할인 지원과 정부 비축 농수산물 방출, 그리고 망고 등 수입 과일 관세 인하 등이 물가 상승률 둔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한국은행은 4월 물가상승률 둔화는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면서도 국제 유가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안여진)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크리스마스의 악몽"…'꼬꼬무', 대연각 호텔 화재 사건 조명
- 휴가 낸 경찰관, 1초의 망설임도 없었다…추락한 차 보더니
- "괴물 소리가 들려요"…딸 말에 벽 뜯어보니 '깜짝'
- 땅 파도 10원 안 나온다?…동전 주워 TV 산 아빠 '화제'
- 엄마 택배일 돕던 중학생 참변…'신호등 고장 없었더라면'
- "전교생 1인당 100만 원씩"…'통 큰 선물'에 고등생들 환호
- "8시간 안 썼어요" 앱이 보낸 문자 한 통…50대 목숨 구했다
- 희귀 동물인 줄 알고 구조했더니 라쿤?…착각한 이유
- 아이폰 '소리 없는 알람' 오류에 애플 비상…"해결 노력 중"
- 대학 점거 하루 만에 강제 해산, 100명 체포…찬반 시위대 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