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카지노, 호텔까지 ‘니하오’.. 유커 몰려, “한 달 객실 3만 실 팔렸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4. 5. 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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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동절(1~5일)을 맞아 몰려드는 '유커'(游客. 중국 단체관광객)에, 특급호텔과 리조트, 카지노가 코로나 19 펜데믹 이후 호황 기대감을 키우고 실제 특수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5월 1~5일 한중일 연휴가 겹치는 슈퍼위크 기간 하루 평균 1,452실의 객실 판매 등과 함께, 카지노에서도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5월 이후 제주 직항편이 주 170회까지 늘면 한 단계 더 실적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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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개월 연속 200억 원대.. 드림타워 카지노
드롭액·방문객 올 최대 ‘기록’.. 매출 누적 900억↑
호텔 매출 올해 첫 100억 넘어.. 지속 증가 기대
제주~홍콩 직항편 수요 ‘폭증’.. ‘웃돈’ 거래까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중국 노동절(1~5일)을 맞아 몰려드는 ‘유커’(游客. 중국 단체관광객)에, 특급호텔과 리조트, 카지노가 코로나 19 펜데믹 이후 호황 기대감을 키우고 실제 특수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에 관심이 쏠리면서 중국 본토는 물론 중화권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유커 효과’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제주시 중심가에 위치한 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엔, 올들어 4개월 연속 2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 4월 203억 8,700만 원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하면서, 올해 4개월 연속 200억 원대 매출을 올렸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지난 4월 테이블 드롭액은 1,283억 1,200만 원으로 전달(1,219억 4,100만 원) 대비 5.2% 늘며 올들어 최대 드롭액을 기록했습니다. 카지노 방문객 수도 올들어 가장 많은 2만 8,1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드림타워 카지노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카지노 순매출액은 903억 9,600만 원으로 일찌감치 900억원 대를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263억 1,300만 원)과 비교하면 순매출이 243.5% 수직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같은 카지노 호조세에 맞물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매출도 개선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호텔의 경우, 올들어 처음 3만 객실 이상 판매 실적(3만 267실)을 올리면서 100억 원대 매출을 돌파(106억 4,300만 원, 별도기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을 기준해, 전체 1,600실 중에 하루 1,000실 이상 객실을 팔았다는 얘기입니다. 가동률로 따진다면 63%를 넘어서면서 운영상 손익 분기점은 넘어섰습니다.

드림타워의 경우 카지노 고객을 비롯해 외국인 숙박비중이 절반 정도에 달하고 지난해 제주 방문 외국인들의 평균 체류일수가 적어도 연박 이상, 5일(4박 5일)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할 때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객실 운용에 내실을 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드림타워를 찾은 중국 관광객들이 로비 카운터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이번 중국 노동절(1~5일)과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5일)가 겹치는 시기, 객실 상황도 ‘만실’에 가까울 만큼 예약이 몰렸습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5월 1~5일 한중일 연휴가 겹치는 슈퍼위크 기간 하루 평균 1,452실의 객실 판매 등과 함께, 카지노에서도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5월 이후 제주 직항편이 주 170회까지 늘면 한 단계 더 실적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주도내 여행업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슈퍼위크 기간 제주기점 베이징과 닝보 직항 노선의 경우 전 좌석 매진 사례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홍콩 노선의 경우엔 평소 20만 원대를 유지하던 항공권 가격이 150만 원까지 치솟는 등 무비자 제주에 대한 현지 수요가 급증세로 나타났습니다.

제주 관광업계는 중국 노동절 연휴를 기점으로 단체관광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제주 기점 직항노선 확대가 예고되는 등 ‘제 2의 유커 붐’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 이달부터 제주와 상하이, 베이징, 난창, 다롄, 하얼빈 등의 점차 늘어 제주~중국 직항노선만 주 133회까지 증편되거나 신규 취항하는데 이어, 7월부터 제주~일본 도쿄 직항 취항이 예고되는 등 7월까지 제주공항 국제노선이 주 171회까지 늘어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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