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황우여 비대위원장 임명…黃 "당 정상화에 기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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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당 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는 이날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비대위 설치' 및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찬성 549명(찬성률 91.8%)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전국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더 지체할 시간이 없다. 변화와 쇄신을 실천해야 한다"며 "향후 비대위는 변화를 이끌고 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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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당 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는 이날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비대위 설치' 및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찬성 549명(찬성률 91.8%)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당의 네 번째 비대위가 닻을 올리게 됐다. 4·10 총선 참패 이후 22일 만이다. 전당대회로 선출된 지도부까지 포함하면 현 정부 들어 여섯번째 지도부다.
황 위원장은 '6월 말∼7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까지 약 두 달간 '관리형 비대위'를 이끌며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 규칙 결정 등의 임무를 맡는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전국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더 지체할 시간이 없다. 변화와 쇄신을 실천해야 한다"며 "향후 비대위는 변화를 이끌고 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을 살리기 위해선 구성원 모두가 선공후사 자세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 정식 출범은 9일 치러지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황 위원장은 지역과 세대를 안배, 균형감 있는 비대위 인선을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 대표 임기는 원래 2년이어야 하는데 현 정부 들어 당 대표가 바뀐 게 지금 여섯번째"라며 "훌륭한 지도부가 들어와서 당이 정상화되도록 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 쇄신과 민생 현안도 챙기도록 하겠다"며 비대위 역할을 전당대회 준비에만 국한하지 않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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