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최저치 유지…‘채상병 특검’ 전국‧전연령서 찬성 우세 [NBS]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 없이 취임 후 최저치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가 2일 발표됐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27%, 부정 평가가 64%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통과’ 찬성 67%…반대 19% 그쳐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 없이 취임 후 최저치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가 2일 발표됐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을 21대 국회가 끝나는 이달 내 통과시키는 것에 대해선 찬성 여론이 압도했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27%, 부정 평가가 64%였다. 모름·무응답은 10%다.
NBS 조사 기준 역대 최저 지지율과 최고 부정 평가를 기록한 지난 조사(2주 전)와 비교해 긍정 평가도, 부정 평가도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 봤을 때 전국에서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앞섰다. 보수 텃밭인 TK에서 긍정평가는 41%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역시나 부정 평가(47%) 더 높았다. PK 역시 긍정 평가가 30%에 그쳤으며 부정평가는 58%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선 부정 평가가 60%를 웃돌았다. '서울' 지지율은 30%, '인천‧경기'는 23%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긍정 55%, 부정 33%)을 제외하고는 모두 부정 평가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만18세~29세)부터 40대까진 지지율이 10%에 그쳤다.
국정 방향성 평가에서는 60%가 '잘못된 방향'이라고 답했다.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한 이들은 29%에 불과했는데 이는 지난 달 발표된 조사(4월1일) 대비 11%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을 21대 국회 종료 전 처리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엔 '찬성한다'는 응답이 67%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19%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5%였다.
이날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 상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당은 '합의를 더 해야 한다'며 맞서는 상황이다.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선 전 지역‧전 연령대에서 찬성이 우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TK와 PK에서도 각각 64%, 63%가 찬성했으며, 윤 대통령 긍정 평가가 유일하게 더 높았던 70세 이상에서도 46%가 특검에 찬성한다고 밝혔다(반대 30%).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1%, 더불어민주당이 29%, 조국혁신당이 12%였다. 이어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1%, 진보당 1%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에 비해 1%p, 민주당은 3%p 각각 낮아졌다.
어느 정당에 호감이 가는지 묻는 정당호감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47%로 국민의힘(34%)보다 높았다. 조국혁신당은 42%, 개혁신당은 22%, 녹색정의당은 16%였다.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조사의 41%에서 6%p 상승, 국민의힘은 32%에서 2%p 오른 수치다.
이재명 대표가 적극 추진해 최근 영수회담 의제로도 올랐던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46%, '반대한다'가 48%로 팽팽했다.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47% 대 반대 47%로 동률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대女 성폭행하려 수면제 ‘42정’ 먹여 살해한 70대 - 시사저널
- 이재명 습격범, 유치장서 “李 어떻게 살아있나…분하다” - 시사저널
- “연봉 4억 어불성설…현장 목소리 들어달라” 대자보 쓴 의대 교수 - 시사저널
- ‘부산 추락사’ 20대女 유족 “‘살려달라’ 애원하는 모습에 억장 무너져” - 시사저널
- 새 국면 맞은 아워홈 10년 전쟁, 돈이 피보다 진했나 - 시사저널
- 초등생과 조건만남 한 30대 남성들…무더기 법정구속 - 시사저널
- 천천히 찌워 한 방에…‘돼지도살 스캠’에 경보 울렸다 - 시사저널
- 임신한 여친 살해·유기한 20대…반성한다면서도 “기억 안나” - 시사저널
- ‘소리 없는 죽음의 악마’ 고혈압, 약 없이 관리하려면? - 시사저널
- ‘오늘 약 먹긴 했는데’…술과 함께 먹으면 안되는 약 3가지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