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들, 증원 신청 규모 오늘 공개…소송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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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들이 계획한 내년 증원 규모가 오늘(2일) 발표됩니다.
1500명선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정부가 확정하기까진 법원의 판단이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류선우 기자, 모집인원 1500명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요?
[기자]
앞서 전국 32개 의대는 내년도 모집인원을 결정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는데요.
모두 1550명 안팎으로 전해집니다.
대교협은 오늘 상세한 취합 결과를 발표한 뒤 이달 말까지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심사할 예정입니다.
이후 대교협이 대학별로 통보하면 모집인원이 확정되는 겁니다.
다만 법원의 판단을 먼저 받아야 해 당장 대교협이 본격적인 심의에 나서기 힘든 상황입니다.
앞서 법원은 정부가 증원 규모를 2천 명으로 잡은 과학적인 근거를 제출하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정부가 오는 10일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할 예정인데 법원은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내년 증원 규모를 승인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현장에선 의료 차질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앞서 '빅5' 병원 3곳이 주 1회 휴진에 나선 가운데 나머지 2곳인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내일(3일) 외래 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다만 앞서 휴진을 진행했던 대학병원 8곳의 경우 실제 휴진에 참여하지 않은 교수들도 상당수 되면서 외래진료량이 적게는 2.5%, 많아도 35% 축소됐습니다.
일부 의료 차질은 불가피하지만 큰 혼란은 없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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