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송석준, 국힘 원내대표 출마선언..."어떤 짐이라도 기꺼이"

김재민 기자 2024. 5. 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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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당위원장으로 22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2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이천)이 2일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했다. 송 의원은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2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공식 출마 선언에 앞서 페이스북에 “그간 많은 고심을 하고 많은 분들과 상의드렸다”며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험하고 고된 길이라도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그리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 제가 가야 할 길이라면 적극 나서겠다”며 "가는 길에 제가 짊어져야 할 짐이 있다면 그 어떤 짐이라도 기꺼이 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한 송 의원은 "지금 이 시기에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는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고난의 길이 될 것”이라면서 “아무리 험하고 고된 길이라 할지라도 제가 가야 할 길이라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난 4·10 총선에서,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참패했다. 총선 패배의 원인은 어느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닌, 국민적 신뢰를 저버린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한 분골쇄신의 노력으로 당의 환골탈태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192석에 이르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제21대 국회보다 더 강하고 거칠게 나올 민주당 등 야권을 상대로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고 있다”며 “상생과 조화의 정신으로 야당과의 원만한 협상과 타협의 대화 정치를 복원하겠다”고 피력했다.

송 의원은 “제22대 원내지도부는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정부와 함께 민생 회복에 앞장서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소통과 변화를 주도하고, 개혁 입법과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내대표가 된다면 경제·사회·안보의 3대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겸손한 자세로 당내, 당·정·대통령실, 여·야, 국민과 긴밀히 소통해 국민의힘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재탄생하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받고 9일 당선인 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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