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커진' 초등학생들...10년 전에 비해 얼마나 컸나?

김주미 2024. 5. 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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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등학생 남녀 평균 키가 10년 전에 비해 각각 4.3cm, 2.8cm 커졌고, 성장 고점기도 2년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지난 6차 조사(2011~2013년) 당시 나왔던 수치보다 아동·청소년의 평균 키는 남녀 모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6차 조사보다 중학교 연령의 평균 허리높이 비율은 남녀 각각 3.1%, 2.5% 감소했고, 샅높이(바닥면에서 사타구니까지의 수직 거리) 비율도 남녀 각각 0.5%, 0.9%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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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shutterstock

한국 초등학생 남녀 평균 키가 10년 전에 비해 각각 4.3cm, 2.8cm 커졌고, 성장 고점기도 2년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어린이날을 앞둔 2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사이즈코리아 성과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표원은 지난해 4~12월 한국인 아동·청소년(만 7~19세) 1천118명을 대상으로 3차원 스캐너를 이용해 키, 몸무게, 다리·팔 길이, 허리둘레 등 314개 항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 6차 조사(2011~2013년) 당시 나왔던 수치보다 아동·청소년의 평균 키는 남녀 모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교 연령(7~11세)은 평균 키가 남자 4.3cm, 여자 2.8cm 커졌고, 중학교 연령(12~14세)은 남녀 각각 7.4cm, 3.3cm, 고등학교 연령(15~17세)은 남자 2.2cm, 여자 1.9cm 커졌다.

성장 고점기도 6차 조사와 비교하면 남자는 16~17세에서 14~15세로, 여자는 15~16세에서 13~14세로 2년가량 앞당겨졌다.

6차 조사보다 평균 몸무게는 남녀 모두 증가했다. 초등학교 연령대의 평균 몸무게는 남자 3.0㎏, 여자 1.1㎏ 늘어났고, 중학교 연령은 남자 5.1㎏, 여자 1.3㎏, 고등학교 연령은 남자 4.4㎏, 여자 2.8㎏ 증가했다.

하반신의 길이 비율을 나타내는 허리높이 비율(허리높이/키)은 감소해, 상대적으로 상체가 길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허리높이 비율이 줄어들수록 허리 위치는 낮아진다.

6차 조사보다 중학교 연령의 평균 허리높이 비율은 남녀 각각 3.1%, 2.5% 감소했고, 샅높이(바닥면에서 사타구니까지의 수직 거리) 비율도 남녀 각각 0.5%, 0.9% 줄어들었다. 국표원은 이에 대해 "과거에 비해 허리가 길어지면서 상체 비율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표원은 이날 성과 발표회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 외에 3D 형상 기반 체형판정 모델 등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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