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중국, 억류 탈북민 수백명 추가 강제 북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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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탈북민 대규모 강제 북송이 재개됐다고 국내 민간단체가 밝혔다.
탈북민단체 겨레얼통일연대의 장세율 대표는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중국 지린성에 있는 '백산(바이산) 구류소'에 수용된 탈북민 200명가량이 지난달 26일에 북한으로 송환됐다는 소식을 국내에 있는 탈북민 가족과 현지 소식통 등 여러 경로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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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중국에서 탈북민 대규모 강제 북송이 재개됐다고 국내 민간단체가 밝혔다.
탈북민단체 겨레얼통일연대의 장세율 대표는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중국 지린성에 있는 '백산(바이산) 구류소'에 수용된 탈북민 200명가량이 지난달 26일에 북한으로 송환됐다는 소식을 국내에 있는 탈북민 가족과 현지 소식통 등 여러 경로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사실이라면 중국이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후로 수백명을 북한으로 송환한 데 이어 대규모 강제 북송을 재개한 것이다.
정보당국도 재중 탈북민의 대규모 강제 북송 동향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재중 탈북민 강제 북송 소식에 관한 언론의 질의에 "이번 중국 당국의 탈북민 추가 강제 북송 가능성을 계속 추적해왔다"고 답변했다.
정부 당국자는 "정확한 인원이나 장소는 밝힐 수 없지만 최근 재중 탈북민이 다수 북한으로 보내진 것은 맞는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해외 체류 탈북민이 자유의사에 반해 강제 수송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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