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속도로 붕괴…차량 20대 산비탈 추락, 최소 2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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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동안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남부 광둥성의 한 고속도로 차선이 붕괴돼 최소 24명이 사망했다.
2일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등 보도를 보면, 전날 오전 2시께 광둥성 메이저우시 다부현의 고속도로 차선 한편이 무너지면서 이 구간을 지나던 차량 20대가 비탈로 추락했다.
웨이보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고속도로 한 방향 차선이 완전히 붕괴됐고 산비탈 아래에는 추락한 차량 십여대가 뒤엉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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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토양 유실 원인 추정
5일 동안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남부 광둥성의 한 고속도로 차선이 붕괴돼 최소 24명이 사망했다.
2일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등 보도를 보면, 전날 오전 2시께 광둥성 메이저우시 다부현의 고속도로 차선 한편이 무너지면서 이 구간을 지나던 차량 20대가 비탈로 추락했다. 새벽 시간이어서 고속도로 상황을 알지 못한 차들이 속수무책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로 24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사고를 당한 차량 가운데 버스나 대형 트럭 등은 없었다. 에이피(AP) 통신은 사망자가 36명까지 늘었다고 보도했다.
사고 발생 뒤 광둥성과 메이저우시는 현장 구조본부를 설치하고 구조 인력 500여 명을 투입했다.
웨이보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고속도로 한 방향 차선이 완전히 붕괴됐고 산비탈 아래에는 추락한 차량 십여대가 뒤엉켜 있었다. 화재가 발생한 듯 차량 대부분이 불에 탄 상황이었고,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도로 붕괴 원인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중국 남부에 계속된 집중 호우의 영향으로 보인다. 폭우로 인해 산비탈 토양이 소실되면서 상부의 도로가 붕괴한 것이다. 중국 광둥성은 지난달 16일부터 열흘 이상 폭우가 내렸고, 1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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