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브라운-화이트 50점 합작’ 보스턴, 마이애미 완파하고 2라운드 진출

[점프볼=조영두 기자] 보스턴이 마이애미를 완파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 5차전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18-84로 승리했다.

제일런 브라운(2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데릭 화이트(2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50점을 합작했고, 제이슨 테이텀(16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만든 보스턴은 어렵지 않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부터 보스턴이 주도권을 잡았다. 그 중심에는 화이트가 있었다. 화이트는 1쿼터에만 3점슛 3방 포함 15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여기에 브라운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알 호포드는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샘 하우저와 테이텀의 3점슛을 더한 보스턴은 41-23으로 앞서갔다.

2쿼터에도 보스턴의 분위기는 계속 됐다. 테이텀과 즈루 할러데이가 중거리슛을 집어넣었고, 브라운은 외곽포를 꽂았다. 케일럽 마틴과 타일러 히로에게 실점했지만 호포드와 화이트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브라운의 덩크슛과 테이텀이 레이업을 얹어놓은 보스턴은 68-46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보스턴이 더욱 기세를 올렸다. 화이트가 또 한번 3점슛을 꽂은데 이어 브라운과 테이텀은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우저, 페이튼 프리차드, 루크 코넷도 알토란같은 득점을 더했다. 남은 4쿼터는 의미가 없었다. 보스턴은 일찌감치 벤치 멤버들을 기용했고, 점수차를 유지하며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한편,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2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제 몫을 했지만 보스턴과의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