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리 "이스라엘 무기공급 방산업체에 적접 투자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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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투자은행(IB) 바클리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금융지구에 있는 지점 하나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공격을 받은 가운데 성명을 내고, 자신들은 투자자가 아니며, 이스라엘이 사용하는 무기를 공급하는 기업에 자사 자금으로 직접 투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클리는 최근 이스라엘에 무기를 공급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이들 기업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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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영국 투자은행(IB) 바클리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금융지구에 있는 지점 하나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공격을 받은 가운데 성명을 내고, 자신들은 투자자가 아니며, 이스라엘이 사용하는 무기를 공급하는 기업에 자사 자금으로 직접 투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클리는 최근 이스라엘에 무기를 공급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이들 기업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은 이런 이유로 바클리 은행 고객들에게 이 은행과 거래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가자지구 유혈사태를 상징하는 붉은색 페인트를 사용해 바클리 지점 건물 등을 훼손하는 등 시위를 벌여왔다.
실제로 통상 각종 시위가 벌어지는 노동절인 이날 영국 런던 중심가 무어 게이트에 있는 바클리 지점이 또 공격을 받았다.
바클리는 이에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이스라엘에 (무기를) 공급하는 9개 방산업체에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았는데, 이는 우리가 하는 일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고객의 지시나 수요에 대응해 상장기업의 주식을 거래하며 그 결과 관련 기업들의 주식을 보유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바클리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아니며, 그런 의미에서 바클리는 이러한 회사의 '주주'나 '투자자'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바클리는 은행으로서의 역할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동맹국들에 제품을 공급하는 미국, 영국, 유럽 기업을 포함한 방위산업체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클리는 가자지구 민간인 사망자 수와 그 지역 내 구호활동가에 대한 공격 등을 감안해 "가자지구의 상황을 지속해서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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