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5전6기 디트로이트 첫승···6이닝 1실점 부진 탈출
마에다 겐타(36)가 5전 6기 끝에 디트로이트에서 첫 승을 달성했다.
마에다는 2일 홈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팀의 4-1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79개의 공을 던져 삼진 5개를 잡아내고 사사구 없는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앞선 5번의 등판에서 1패만 기록했던 마에다는 시즌 첫 승과 함께 평균자책을 5.02로 끌어내렸다.
마에다는 우타자에게는 직구를 중심으로, 좌타자에게는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4회초에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놀란 고먼을 1루수 라이너 병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초에도 무사 1루가 됐지만, 앞서 홈런을 맞은 콘트레라스를 9구 승부 끝에 패스트볼로 삼진을 솎아내고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며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마에다는 2016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8년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19년을 마치고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고, 2022년은 팔꿈치 부상으로 사실상 한 시즌을 날렸다. 지난해 21경기에서 6승8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한 뒤 FA로 풀린 마에다는 디트로이트와 2년간 2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마에다는 올 시즌 초반 피홈런이 크게 늘어나며 부진했다. 앞선 5번의 등판에서 홈런 7개나 허용하는 등 장타 억제에 실패하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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