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美 증시 하락 반영 코스피 2680선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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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지난 1일 휴장한 동안 미국 증시의 하락분을 반영하며 약보합세다.
지수는 전장보다 13.02포인트(-0.48%) 하락한 2679.04로 출발 후 낙폭을 줄였다.
브로드컴(-4.4%), 마이크론(-2.9%) 등도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5% 하락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휴장한 동안 미국 증시의 하락분이 반영돼야 하는 만큼 오늘 국내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FOMC에서 비둘기파적 결과가 나오면서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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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지난 1일 휴장한 동안 미국 증시의 하락분을 반영하며 약보합세다.
2일 오전 9시2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6.65포인트(-0.25%) 내린 2685.4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3.02포인트(-0.48%) 하락한 2679.04로 출발 후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5억 원, 689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934억 원 순매수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378.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안도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일부 기업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두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전장 대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3%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4%, 0.33% 내리는 등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AMD가 8.9% 급락했고, 관련 여파로 엔비디아도 3.9% 하락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14.0% 떨어졌다. 브로드컴(-4.4%), 마이크론(-2.9%) 등도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5%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FOMC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되는 중립적 결과”라면서 “금융시장의 과도한 불안심리가 완화하는 국면에 진입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휴장한 동안 미국 증시의 하락분이 반영돼야 하는 만큼 오늘 국내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FOMC에서 비둘기파적 결과가 나오면서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65%), LG에너지솔루션(373220)(0.13%), 기아(000270)(0.08%), 삼성SDI(006400)(3.57%), 네이버(NAVER(035420)·1.14%) 등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1.55%), 현대차(005380)(-0.80%), 셀트리온(068270)(-0.48%), POSCO홀딩스(005490)(-0.25%) 등은 내리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38%), 음식료품(0.99%), 종이목재(0.42%) 등이 강세고, 보험(-1.56%), 금융업(-1.20%), 증권(-0.87%), 전기가스업(-0.87%)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은 약세다. 이날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는 분위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포인트(-0.30%) 내린 866.3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15포인트(-0.36%) 내린 865.78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1억 원, 209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691억 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HLB(028300)(0.36%), 알테오젠(196170)(0.28%), 리노공업(058470)(0.20%) 등이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1.26%), 에코프로(086520)(-0.75%), 엔켐(348370)(-4.72%), 셀트리온제약(068760)(-0.6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34%), HPSP(403870)(-1.77%), 이오테크닉스(039030)(-1.04%) 등은 약세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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