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찾아가는 수유 매니저’ 9개월간 산모 5379명이 콜했다

윤승민 기자 2024. 5. 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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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7일 서울 강동구 천호역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모유수유 인식 개선 캠페인’에서 엄마들이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서울시가 지난해 7월 시작한 ‘서울맘 찾아가는 행복수유 지원사업’에 9개월 간 산모 5379명이 1만254번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용자 대상 조사에서는 응답자 9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2일 행복수유 지원사업이 지난 3월까지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원사업은 서울에 사는 출산모 가정에 모유수유 매니저가 찾아가 수유 방법, 유방 상태 진단, 맞춤형 마사지를 1대 1로 알려주는 사업이다. 출산 후 8주 이내의 산모는 2번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가 대한조산협회와 함께 간호사, 조산사에게 모유수유 전문가 과정을 운영했고, 모유수유 매니저로 43명이 일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해 이용자 3402명에게 조사한 결과 서비스 만족도는 98%에 달했다. 모유수유 매니저 방문 후 젖몸살이 완화됐다는 응답자는 41.9%, 모유수유 자신감이 늘었다는 응답은 32.3%였다.

매니저에게 교육을 받은 ‘출산 3개월 경과 산모’ 1857명 중 71%는 3개월간 모유 수유(혼합)를 실천했다고도 답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시 6개월 이상 거주자’만 이용 가능했던 제한 사항을 폐지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 신청은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치구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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