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의장 해임결의안 표결 임박…민주당 "존슨 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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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소속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이 1일(현지시간) "다음주에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은 지난 3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민주당과 결탁해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을 처리했다며 해임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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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소속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이 1일(현지시간) "다음주에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은 지난 3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민주당과 결탁해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을 처리했다며 해임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이 추진하는 해임 결의안에는 현재까지 그린 의원 외에 2명의 의원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여기다 특히 최근에 하원의장 주도로 84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안이 통과되자 공화당 강경파들이 또다시 분노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 지원 등을 한데 묶은 총 950억 달러(약 132조원) 규모의 패키지 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 2월 미 상원을 통과했지만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인 공화당 강경파들의 반대로 하원에 묶여있었다.
이에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 지원안을 각각의 별도 법안으로 쪼개는 수정안을 발의해 하원을 통과시켰다.
존슨 하원의장은 자신에 대한 축출 움직임과 관련해 "해임결의안 표결은 하원에 혼란을 초래할 뿐"이라며 사퇴의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하원의장과 함께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을 통과시킨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의장 축출 시도가 있을시 존슨을 구할 것"이란 입장을 나타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우크라이니 지원법 통과 이후 "우리가 다수당이지만 모든 걸 하원의장 뜻대로 할 수는 없다. 그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본다"며 사실상 존슨 의장에 대한 재신임 의사를 밝혔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축출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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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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