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거릅니다… 90억 FA의 현주소, “이건 본인의 스윙이 아니다” 압박감 덜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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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그 홈런왕인 노시환(한화)은 4월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3회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노시환의 타격감을 우려한 SSG는 이후 타석에서 두 번이나 노시환을 고의4구로 거르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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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지난해 리그 홈런왕인 노시환(한화)은 4월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3회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노시환의 타격감을 우려한 SSG는 이후 타석에서 두 번이나 노시환을 고의4구로 거르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노시환은 경기 후 “타자들이 고의4구는 좋아한다. 표현은 안 했지만 속으로 좋아하고 있었고 한 경기에 두 번이나 나온 건 너무 좋다. 그만큼 상대가 무서워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반겼다. 하지만 그 다음 타석에 들어서는 선수의 심정은 그렇지 않았다. 바로 팀의 핵심 타자이자, 2023년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6년 총액 90억 원에 계약한 채은성(34)이었다.
노시환을 고의4구로 거르고 자신과 승부를 선택한 만큼 채은성의 속은 부글부글 끓어 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응징은 실패했다. 5회에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고, 7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채은성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머물렀다.
올해 출발이 좋지 않다. 1일 대전 SSG전에서도 안타를 때리지 못한 채은성은 1일까지 시즌 25경기에서 타율 0.216, 2홈런, 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0에 머물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나쁘지 않아 타점 자체는 적은 편이 아니지만, 이 성적이 채은성의 것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팀이 기대하고 있는 성적과도 동떨어져 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채은성의 타격 부진에 복합적인 요소가 있다고 진단한다. 최 감독은 1일 대전 SSG전을 앞두고 “아무래도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고, 상황이 생겼을 때 본인이 이제 만들어가려고 하다 보니까 본인의 스타일하고 조금 안 맞는 타격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어제도 일부러 밀어치려고 하더라. 그냥 편하게 쳐야 하는데 아무래도 선수 입장에서는 보는 눈도 있고 하니 어떻게 해서든지 그런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게 더 안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감싸안았다.
주장이고, 팀의 중심 타자다보니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 게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밀어치려고 하는 건 팀 배팅의 기본이지만, 어쨌든 채은성의 기본적인 스타일은 아니다. 그 사이에서 혼란이 있다는 게 최 감독의 안쓰러움이다. 최 감독은 “변화구를 억지로 밀어치려고 하고 그러니 변화구 타이밍에 늦어 스윙을 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다. 많은 돈을 받은 만큼 팀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진 선수다. 그래서 어쩌면 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있을지 모른다. 결국 압박감을 덜어내기 위해 어떤 하나의 계기가 필요한데 그 계기가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채은성이 그 시기를 빠르게 찾아야 한화 타선도 궁극적으로 힘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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