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데뷔 고교생 크리스 김 "어머니가 유일한 스윙코치"

김영성 기자 2024. 5. 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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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 크리스 김은 프로 골퍼였던 어머니 서지현 씨의 뒤를 이어 골프 선수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크리스 김은 지난해 R&A 보이스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맥그리거 트로피 등 권위 있는 아마추어 대회를 제패한 유망주입니다.

고등학생인 크리스 김은 "이 대회가 끝나고 사흘 뒤에 영어 시험이 있는데 지금은 시험을 생각하기 어렵고,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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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김

오늘 밤 미국 텍사주 매키니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는 한국계 잉글랜드 고교생 아마추어인 크리스 김이 출전해 pga 투어 데뷔전을 치릅니다.

2007년생 크리스 김은 프로 골퍼였던 어머니 서지현 씨의 뒤를 이어 골프 선수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크리스 김은 지난해 R&A 보이스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맥그리거 트로피 등 권위 있는 아마추어 대회를 제패한 유망주입니다.

지난해 9월 주니어 라이더컵에서는 승점 3.5 점을 따내는 활약을 펼쳤고, 국내 기업인 CJ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CJ 초청으로 출전하는 크리스 김의 한국 이름은 김동한입니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온 크리스 김은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꿈꿔왔던 일인데, 이 대회에 나오게 돼 정말 기쁘다. 주말까지 무사히 경기를 치르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일요일에 텍사스에 도착했고, 다음 날 코스를 둘러봤다"며 "저는 비거리가 평균 정도 나가고, 쇼트 게임은 꽤 정확한 편인데 전반적으로 코스가 나와 잘 맞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5살쯤에 처음 골프공을 쳤던 것 같다"는 크리스 김은 "어머니가 투어에서 활동하셨기 때문에 결국 나도 골프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학교에서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3∼4시까지 수업이 있다"며 "골프는 주말이나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에 주로 하는데 주말에는 8시간 정도 골프 코스에서 지낸다"는 그는 "어머니가 제 유일한 스윙 코치이신데 항상 잘해주셨고, 어머니가 없었다면 지금 이만큼 잘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등학생인 크리스 김은 "이 대회가 끝나고 사흘 뒤에 영어 시험이 있는데 지금은 시험을 생각하기 어렵고,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김은 우리 시간으로 2일(한국시간) 밤 11시 2분 미국의 맥스 그레이서먼, 노먼 시옹과 한 조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합니다.

(사진=CJ그룹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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