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측, 하이브 9개 의혹 반박…"흑색선전 멈춰 달라"

박혜민 2024. 5. 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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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하이브와 갈등 중인 가운데,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라며 그간 빚어진 논란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민 대표 측은 오늘(2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 경영권 탈취 의혹 ▲ 내부 고발 및 감사 과정 ▲ 첫 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켜 주겠다는 하이브의 약속 ▲ 데뷔 시 뉴진스의 홍보를 하지 말라고 했다는 의혹 ▲ 노예 계약이 아니었다는 주장 ▲ 주주 간 계약 관련 논란 ▲ 무속인 지인 논란 등에 대한 하이브의 주장 등 9개 항목과 관련해 모두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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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활동 지원에 여력 다할 것"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민희진 대표 / 사진=연합뉴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하이브와 갈등 중인 가운데,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라며 그간 빚어진 논란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민 대표 측은 오늘(2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 경영권 탈취 의혹 ▲ 내부 고발 및 감사 과정 ▲ 첫 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켜 주겠다는 하이브의 약속 ▲ 데뷔 시 뉴진스의 홍보를 하지 말라고 했다는 의혹 ▲ 노예 계약이 아니었다는 주장 ▲ 주주 간 계약 관련 논란 ▲ 무속인 지인 논란 등에 대한 하이브의 주장 등 9개 항목과 관련해 모두 반박했습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근거로 제시한 자료들은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이브와의 지속적인 갈등 속에 나온 '상상'"이라며 "그와 관련된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실행도 없었다"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특히 문제의 문건을 작성한 어도어의 A 부대표가 정작 피고발인에서 제외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하이브 경영진이 '피소될 경우 실무자인 네가 꼬리 자르기를 당하면 물어내야 할 피해액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느냐", "'가족을 생각하라'는 등의 발언으로 협조를 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A 부대표를 심리적으로 압박해 정보제공 동의서에 서명하게 했다"며 "다음 날 부대표의 카카오톡 내용이 언론에 공개됐다. 이는 심각한 개인에 대한 사생활 침해이자 인권 침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하이브의 감사 중간 결과 발표에 대해서는 "어떤 상장 회사가 내밀하게 진행해야 할 감사 내용을 대외적으로 떠벌리고,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까지 편집해 가며 실시간 중계처럼 보도하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하이브 사옥 / 사진=연합뉴스


민 대표 측은 최근 이슈로 부상한 주주 간 계약에 대해서도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 대표 측은 "경업금지조항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경업금지의 대상 사업과 기간이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현재 주주 간 계약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동의를 얻어 모든 주식을 처분하기 전까지는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해야 합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이후 경업금지의무를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민 대표가 이를 거절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그는 "하이브는 8년 동안 의무 재직하고 퇴직 후 1년간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하며, 풋옵션은 그 기간에 맞춰 단계별로 나눠 행사할 것을 제안했다"며 "협상이 진행되던 중 아일릿 관련 논란이 벌어졌고 현재에 이르렀다. 하이브의 제안에 대해 민 대표는 관련 입장을 전달한 바 없어 거절 의사를 밝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풋옵션 행사 시 '30배 배수'를 주장한 것에 대해는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내용"이라며 "여러 가지 불합리한 요소를 가지고 있던 주주 간 계약을 변경하는 과정에서의 제안 중 하나일 뿐, 협상 우선순위에 있는 항목도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민 대표 측은 "뉴진스 활동 지원에 여력을 다할 것"이라며 "하이브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흑색선전을 멈추고 어도어가 온전히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및 A 부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감사 중간 결과 보고를 통해 민 대표를 포함한 A 부대표의 배임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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