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전자’ 증권가 리포트 또 나왔다… “다시 삼성의 시간”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4. 5. 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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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전자'를 조준한 증권사 리포트가 또 한번 등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부터 엔비디아, AMD로 HBM3E 공급 본격화가 전망돼 하반기 다시 찾아온 삼성전자의 시간에 주목할 시기"라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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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엔비디아 등 북미향
차세대 HBM 출하량 증가
기존제품 단가도 상승전망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 인공지능(AI) 붐과 업황 회복에 힘입은 반도체(DS) 부문의 반등으로 ‘깜짝 실적’을 냈다. 스마트폰 갤럭시 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71조 9156억 원, 영업이익 6조 6060억 원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931.9% 늘었다. 직전인 지난해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보다도 각각 6.1%, 133.9% 증가했다. 사진 은 서초동 삼 성204.04.30[이충우기자]
‘12만전자’를 조준한 증권사 리포트가 또 한번 등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부터 엔비디아, AMD로 HBM3E 공급 본격화가 전망돼 하반기 다시 찾아온 삼성전자의 시간에 주목할 시기”라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근거로 차세대 HBM 출하량 증가와 기존 제품 단가(ASP)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을 들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AMD로의 HBM3E 출하량 증가,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고용량 eSSD 수요 증가 영향 등으로 2024년과 2025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각각 5.1%, 8.9% 상향한 40조1000억원과 60조7000억원으로 수정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HBM, eSSD 등 AI 메모리 수요 증가와 더불어 레거시 DRAM과 서버 SSD 수요 개선도 예상된다”며 “반면 하반기 메모리 공급은 기존 생산라인의 선단 공정 전환과 자연 감산 영향 등으로 제한적인 생산 출하로 타이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2분기 HBM3E 최종 품질 승인 이후 올해 HBM3E 출하 비중이 전체 HBM 출하량의 70%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특히 올해 삼성전자 HBM 출하량은 엔비디아, AMD 등 북미 GPU 업체들과 공급 협의가 완료된 물량 기준으로만 전년 대비 3배, 2025년에도 전년대비 최소 2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도 긍정적이라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전 세계 AI 주식 가운데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12개월 PBR 1.3배)을 보유한 동시에 마이너스 수익률(1개월 -5.9%, 연초 이후 -1.3%)을 기록 중인 업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내 증권가에선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4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려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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