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되고 싶어요" 30대 지적장애인 꿈 이뤄준 경기소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방관을 꿈꾸던 30대 지적장애인 남성이 '경기소방 명예소방대원'으로 꿈을 이뤘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기소방은 최근 양기열(36)씨를 명예소방대원으로 위촉했다.
이를 들을 조 본부장은 양씨의 간절한 소망을 이뤄주고자 그를 명예소방대원으로 위촉하는 행사를 열었다.
명예소방대원이 된 양 씨는 소방공무원 제복과 모자를 착용하고 '명예소방대원 양기열'이 적힌 명찰을 달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선호 본부장에 희망 전해
경기소방, 명예소방대원 위촉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소방관을 꿈꾸던 30대 지적장애인 남성이 '경기소방 명예소방대원'으로 꿈을 이뤘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기소방은 최근 양기열(36)씨를 명예소방대원으로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양 씨가 지난달 열린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여해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한 희망이 계기가 됐다.
양 씨는 의왕시 소재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에서 직업적응훈련생으로 교육받고 있다. 또 이 복지관 장애인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는 등 사회에 밝은 에너지를 주고 있는 인물이다.
양 씨는 지난달 경기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해 장애인 부문 '심쿵상'을 수상한 뒤 시상 무대에서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과 만나 "소방관이 되고 싶다. 소방서 면접을 보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을 조 본부장은 양씨의 간절한 소망을 이뤄주고자 그를 명예소방대원으로 위촉하는 행사를 열었다.
명예소방대원이 된 양 씨는 소방공무원 제복과 모자를 착용하고 '명예소방대원 양기열'이 적힌 명찰을 달게 됐다.
조 본부장은 "그동안 장애인을 수동적 보호대상으로만 생각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맞춤형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안전교육과 훈련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장애인 안전 강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소방은 장애인 상황과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 도내 17곳 체험관에서는 매월 장애인 안전 체험의 날을 운영하고 장애인 교육 전문소방안전강사를 양성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장애 유형별 안전 행동요령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하고 오는 6월 제1회 발달장애인 소방안전 퀴즈대회 '함께해요! 안전 소방벨'도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유영, 혼인신고·임신 "9월 출산…결혼식은 NO"
- 정유라 "엄마, 지인 얼굴도 못 알아봐…살려달라"
- 이승철, ♥아내 최초 공개 "할리우드 배우 같아"
- '이혼' 서유리, 새 사랑 찾았나 "썸남 BTS 뷔 닮아"
- 정형돈 "상병 때 연평해전…조폭 출신 졸병도 울어"
- 안소희, 향수 뿌리는 이유 "담배 피우고나면 옷에 냄새 배"
- '프로포폴 집유' 휘성, 전곡 19금 앨범 예고…"수위 높다"
- '나솔' 16기 영숙, 남규홍 PD 저격…"400만원에 사지 몰아"
- 조윤희 "내 사전에 이혼 없었는데…매일 악몽"
- [속보]'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브레이크 작동 안 했다" 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