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선수가 너무 빨리"… KLPGA 통산 2승 변현민 지난달 별세, 향년 3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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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변현민(34)이 지난달 29일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골프업계에 따르면 변현민은 지난달 29일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지난해 뇌종양 수술 후 재활 중 뇌수막염에 걸렸고, 올해 시력을 잃고 두통에 시달리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변현민은 지난 2019년 은퇴하며 선수 생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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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변현민(34)이 지난달 29일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4세.
골프업계에 따르면 변현민은 지난달 29일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지난해 뇌종양 수술 후 재활 중 뇌수막염에 걸렸고, 올해 시력을 잃고 두통에 시달리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변현민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를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운동을 이어갔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던 고인은 고교 3학년(2007년) 때 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었다.
그는 2011년 히든밸르 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 S오일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변현민은 지난 2019년 은퇴하며 선수 생활을 마쳤다. 당시 그는 "누구 자리를 빼앗아야 하는 치열한 경쟁에 지쳤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고인은 인성이 좋은 선수로도 꼽혔다. 캐디 비용이 없어 선수 생활 대부분 어머니가 가방을 맸지만 자신처럼 힘든 상황에서 운동하는 후배를 위해 장학금을 내놓고 재능기부를 했다.
골프계는 "꾸준히 열심히 살았던 착한 선수였는데 너무 빨리 갔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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