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울렁거리는 속 달래려면?

칼럼니스트 김소형 2024. 5. 2.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술에 관대한 편입니다.

그래서 장 속의 유해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는 것을 막아서 장 기능을 강화하며, 알코올을 빨리 분해해서 술을 빨리 깰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매실은 위나 장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술을 마시고 속이 좋지 않을 때 불편한 속을 편안하게 가라앉히며 설사 등을 멎게 하는 데도 좋습니다.

술로 인해 소화가 잘되지 않고 속이 불편할 때도 감초가 좋고, 스트레스나 피로를 해소하고 숙면을 취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소형의 힐링타임] 4가지 천연 숙취 해소 음식
'매실'은 해독 작용에 좋은 본초이다. ⓒ베이비뉴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술에 관대한 편입니다. 최근에는 방송 프로그램이나 동영상 플랫폼 등에서도 술 마시는 콘텐츠가 늘어나 사회 전반적으로 술을 허용하고 즐기는 분위기로 흐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술은 간과 몸을 상하게 하는 만큼 항상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과하지 않게 마셔야 합니다. 더구나 5월에는 가족 모임도 많고 축제나 결혼식 등 여러 행사가 많아 술 마실 자리도 늘어나기 때문에 간을 보호하고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차를 자주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의 매실차는 음료처럼 마시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매실'은 해독 작용에 좋은 본초입니다. 그래서 장 속의 유해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는 것을 막아서 장 기능을 강화하며, 알코올을 빨리 분해해서 술을 빨리 깰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특히 유기산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술로 인한 피로를 풀어주고 처진 기운을 끌어올려줍니다.

숙취로 인해 발생하는 갈증, 두통, 복통, 구토 등을 진정시키는 데도 매실이 효과가 있습니다. 매실은 위나 장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술을 마시고 속이 좋지 않을 때 불편한 속을 편안하게 가라앉히며 설사 등을 멎게 하는 데도 좋습니다. 매실은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서 기운이 떨어질 때 땀을 조절해주고 에너지를 보충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여름까지 쭉 매실차를 가까이하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칡뿌리도 술을 마시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칡뿌리는 '갈근'이라는 약재명으로 불리는데, 달고 쓰고 매운맛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갈근은 해독 작용을 하는 약재로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 간을 보호합니다.

특히 갈근은 기혈의 순환을 촉진시키며 뭉치고 막힌 것을 뚫어서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숙취로 뜨거운 기운이 위로 상승하면서 얼굴이 달아오르고 머리가 아프고 속이 불편할 때 갈근차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뭉쳐져 있는 기운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서 술로 인해 흐트러진 몸의 균형을 바로잡아주며 독소 배출을 촉진해 숙취 해소가 빨리 되도록 도와줍니다.

'구기자'도 과음으로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데 좋습니다. 구기자는 허약한 체질인 사람들의 기력 회복을 돕는 약재로 피로를 풀어주고 처진 기운을 끌어올려서 활력이 넘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간 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방간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초'도 해독에 좋은 약재 중 하나인데, 다른 약재의 독성을 중화하고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서 다양한 처방에 두루 활용되는 쓰임새 많은 약재입니다. 특히 간을 보호하며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능이 있는데, 숙취로 속이 좋지 않고 컨디션이 저하됐을 때 감초차를 마시면 컨디션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초는 염증을 가라앉히며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데도 좋습니다. 그래서 잘못된 자세나 강도 높은 운동 후 근육의 통증이 있을 때 감초차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술로 인해 소화가 잘되지 않고 속이 불편할 때도 감초가 좋고, 스트레스나 피로를 해소하고 숙면을 취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Copyright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