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2차 가이드라인 공개 앞두고…자동차·금융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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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열고 추가 방안을 발표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들이 하락세다.
금융당국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1차 세미나에선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골자가 논의됐다.
당시 금융위원회는 상장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했는데, 이 가이드라인이 이번 2차 세미나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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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열고 추가 방안을 발표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들이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와 0.42% 떨어지고 있다. 자동차주는 국내 대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시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다.
자동차주와 함께 저PBR로 꼽힌 금융주들도 내림세다. KB금융(-2.78%), 신한지주(-2.36%), 하나금융지주(-1.87%), 삼성생명(-1.71%), 삼성화재(-1.61%), 한국금융지주(-1.34%), 기업은행(-1.29%)가 떨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2월 1차 세미나에 이은 것이다. 1차 세미나에선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골자가 논의됐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란 상장기업이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율적인 노력을 하면 정부가 세제 혜택 등을 부여하는 정책이다.
당시 금융위원회는 상장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했는데, 이 가이드라인이 이번 2차 세미나에서 공개된다.
가이드라인엔 기업이 공시할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의 주요 원칙, 내용, 공시 방법이 종합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차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모멘텀 소멸에 대한 우려가 있겠지만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주주환원율 상승 등 주주가치 제고로 국내 증시의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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