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금리 올리는거 아니야?”...깊어지는 파월의 고민

2024. 5. 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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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지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연준은 5월 1일(현지 시간) 지난 4월 3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3회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연준이 다시 금리를 인상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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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 5.25~5.50%로 유지 결정
지난해 9월 이후 6회 연속 동결
금리 인하 대신 상승론도 제기

 



혹시나 했지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예상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9월부터 6회 연속이다.

연준은 5월 1일(현지 시간) 지난 4월 3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금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FOMC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감소했다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FOMC 결과 발표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를 내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3회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연준이 다시 금리를 인상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다음 금리 변동이 인상은 아닐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금리인하 시점이나 횟수와 관련해 신중한 행보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파월 의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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