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관광객·보따리상 매출 회복 속도 느리다…목표가↓-KB

천현정 기자 2024. 5. 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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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호텔신라의 실적이 회복되는 방향성은 맞으나 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 대비 느리다고 2일 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980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5% 감소한 121억원을 기록했다"며 "해외 면세와 호텔 부문 손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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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라호텔 전경

KB증권은 호텔신라의 실적이 회복되는 방향성은 맞으나 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 대비 느리다고 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980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5% 감소한 121억원을 기록했다"며 "해외 면세와 호텔 부문 손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중국인 입국자 수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나 달러 강세로 면세품 가격 메리트가 떨어지고 소비보다는 경험을 선호하는 쪽으로 여행 패턴이 변화돼 관광객 매출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 보따리상(따이궁) 매출이 부진했으나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며 "중국 소비 경기의 뚜렷한 개선 신호가 부족한데 중국 고가 화장품 시장의 성장성마저 둔화한다면 한국 면세점을 찾는 보따리상의 수요도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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