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3옵션 행→부진 '공개 저격', 여름까지 참으면 반드시 끝…CEO "투헬, 반드시 떠날 것"

조영훈 기자 2024. 5. 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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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는 1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 최고경영자(CEO) 얀 크리스티안 드리센은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다고 하더라도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 이후 잔류할 가능성을 배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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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토마스 투헬 감독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 최고경영자(CEO) 얀 크리스티안 드리센은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다고 하더라도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 이후 잔류할 가능성을 배제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투헬 감독은 2월 시즌을 마친 후 바이에른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승점 69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이미 바이어 레버쿠젠에 우승 트로피를 내주며 11년간 분데스리가 연속 제패가 마감됐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2라운드에서 3.리가(3부리그) 팀 자르브뤼켄을 만나 패배하며 떨어졌다.

남은 대회는 UCL뿐이다. 바이에른은 지난 1일 열린 2023-2024 UCL 준결승 1차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2-2로 비겼다. 9일 열리는 레알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결승행에 이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투헬 감독을 이을 이로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됐다. 나겔스만은 재계약, 랑닉은 잔류 의사를 밝힌 뒤 투헬 감독의 잔류를 바라는 바이에른 팬의 목소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하나 구단은 단호했다. 드리센은 "결정이 내려진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다른 상황에 처해있다. 분명한 목표는 UCL 결승에 진출해 우승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모두 함께 행복할 것이고, 그 다음에는 각자의 길을 갈 것"이라고 투헬 감독과의 작별을 분명히 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후 막바지에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초반에는 팀의 주축으로 매번 경기에 나섰으나, 에릭 다이어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이후 벤치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투헬 감독은 8강 라치오전부터 김민재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등 UCL 토너먼트가 이어질 때마다 그를 외면했다. 그러나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민재를 레알전에 기용했다.

김민재 스스로 부진도 있었다. 레알전에서는 팀이 내준 실점 두 개에 모두 관여하면서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문제는 경기 후 감독의 공개 저격이었다. 투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김민재는 두 번이나 욕심냈다.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허용했을 때, 너무 일찍 뛰쳐나갔다. 결국 크로스의 패스에 걸렸다. 김민재는 너무 추측에 의존해 플레이했고 공격적이었다"라고 꼬집었다.

외면과 공개 저격으로 이어진 투헬 감독 아래에서의 김민재 수난사는 올여름이면 끝날 예정이다. 새 감독 부임 이후 제자리를 찾아 나아가야 할 김민재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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