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사실상 우승 포기했다…계획했던 이것마저 중단키로

강동훈 2024. 5. 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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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사실상 포기한 모양새다.

실제 리버풀은 최근 EPL 5경기에서 1승(2무2패)밖에 거두지 못하는 등 스스로 무너지면서 우승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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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사실상 포기한 모양새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한 가운데 3경기를 남겨두고 선두와 격차가 1경기 이상 벌어지면서 역전 우승할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아진 탓이다. 이미 리버풀은 이전부터 계획했던 퍼레이드 행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시즌 말 퍼레이드 행사를 중단했다. 특히 위르겐 클로프(56·독일) 리버풀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휴식을 갖고자 떠나기로 하면서 리버풀은 작별 인사까지 함께 준비했지만, EPL 우승 가능성이 멀어지면서 퍼레이드 행사를 열지 않기로 계획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리버풀은 최근 EPL 5경기에서 1승(2무2패)밖에 거두지 못하는 등 스스로 무너지면서 우승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승점 75(22승9무4패)로 3위에 올라 있는 리버풀은 1위 아스널(승점 80)과 격차가 승점 5까지 벌어졌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9)와도 승점 차가 4가 됐다.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미 현지에선 리버풀이 역전 우승할 확률을 낮게 보면서 사실상 우승 레이스에서 끝났다고 보고 있다. 축구 통계·기록 전문 업체 옵타가 최근 슈퍼컴퓨터를 통해 전망한 이번 시즌 EPL 우승 확률에 따르면 리버풀은 0.1%밖에 되지 않는다. 사실상 0%에 가깝다. 맨시티가 66.6%, 아스널이 33.3%로 각각 책정됐다.

리버풀은 EPL 우승에 실패하더라도 지난달 중순까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퍼레이드 행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UEL 우승 도전마저도 실패로 돌아갔고, 이에 계획했던 퍼레이드 행사를 전면 중단했다. 리버풀은 8강에서 아탈란타 BC를 만나 스코어 합계 1-3으로 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은 올해 초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하면서 이번 시즌 전례 없는 ‘쿼드러플(4관왕)’ 달성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UEL에서 조기 탈락하며 무산됐고, EPL 우승마저도 멀어졌다”며 “이에 따라 퍼레이드 행사 계획은 폐기되었다. 리버풀은 퍼레이드 행사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버풀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이별하는 클로프 감독의 후임으로 아르너 슬로트(45·네덜란드) 페예노르트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리버풀은 이미 슬로트 감독과 개인 합의를 마쳤고, 최근엔 페예노르트와 보상금 합의도 끝냈다. 리버풀은 페예노르트에 1300만 유로(약 193억 원)에서 1500만 유로(약 222억 원) 수준의 보상금을 지불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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