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화가 박신양, 극장서 강연자로 활약. 왜?

남혜연 기자 2024. 5. 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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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배우 박신양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화가로 변신한 강연자 박신양은 있다. 

배우 아닌, 이제는 '박신양 작가'로 불리는 그가 다시 한번 강연자로 관객을 만난다.

메가박스는 2일 "박신양 작가가 서울과 대전에서 진행하는 메가박스 ‘2024 시네도슨트 시즌1’ 앙코르 합동 강연에 안현배 미술사학자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네도슨트 앙코르 강연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메가박스 코엑스점과 3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에서 ‘현대미술의 흐름을 읽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강연은 먼저 안현배 미술사학자와 함께 유럽 역사의 상처를 지닌 독일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던 표현주의 예술과 추상주의 예술의 흐름을 살펴본다. 이후 박신양 작가의 삶이 투영된 예술 및 예술가로 접어든 이유와 함께 작가로서의 행보를 현대 예술의 맥락 속에서 이해하며 관객과 질의응답 형식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안현배 미술사학자와 박신양 작가가 함께한 합동 강연은 좌석점유율 80%에 육박, 강연일 기준 평점 9.2대를 기록하며 관객의 큰 호흥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사과 연작 시리즈, 당나귀 연작 시리즈 등 박신양 작가의 대표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로 관객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번 앙코르 강연은 메가박스 코엑스점과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에서 확대 진행해 보다 많은 관객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메가박스는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할 경우 박신양 작가와 안현배 미술사학자의 사인이 담긴 도서를 추첨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안현배 미술사학자는 “박신양 작가가 화가로 변신하고 걸어온 과정은 현대 미술의 긴 역사를 압축해서 보여준다. 표현주의에서 추상으로 이어지는 현대 미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박신양 작가의 작품 속 의미를 성수점에서 진행했던 강연보다 더욱 직접적으로 소개하려 한다"며 "박신양 작가에 대한 이해와 함께 현대 미술 전반에 대한 심도있는 접근이 가능할 시간이 될 것”이라고 이번 공연에 기대감을 높였다.

박신양 작가가 함께하는 ‘2024 시네도슨트 시즌1’ 앙코르 합동 강연 예매는 코엑스점과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 각각 오는 6일과 17일에 오픈한다.

한편, 올해 5회째를 맞은 ‘시네도슨트’는 세계 곳곳의 유명 미술관과 작품 및 예술사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메가박스의 대표적인 미술 강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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