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골때녀' 불나비, SBS컵 디펜딩 챔피언 발라드림 꺾고 '6강 진출'…4대 1 압승

김효정 2024. 5. 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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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림이 불나비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FC발라드림과 FC불나비의 SBS컵 토너먼트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나 불나비는 강보람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4대 1로 디펜딩 챔피언인 발라드림을 압도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이대로 끝이 났고 제1회 SBS컵의 우승팀인 발라드림은 그대로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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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발라드림이 불나비에게 무릎을 꿇었다.

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제2회 SBS컵 대회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FC발라드림과 FC불나비의 SBS컵 토너먼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올스타리그에서 불나비를 압도했던 발라드림은 지난 경기와 달리 초반부터 불나비의 맹공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에 발라드림 선수들은 스스로를 독려하며 사기를 북돋았다. 그러나 최성용 감독은 "말은 해보자 하는데 전혀 안 하잖아. 뭘 잘한다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멤버들을 각성시켰다. 이어 그는 "지금 꿈만 꾸고 있어. 깨, 일어나"라며 선수들이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플레이를 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발라드림에는 악재가 이어졌다. 경기 전부터 무릎 부상으로 이전의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 서문탁을 비롯해 골키퍼 리사까지 경기 중 강보람과 충돌해 불편한 모습을 보였던 것.

그럼에도 전반전은 0대 0으로 종료되었고 후반전 분위기가 반전되기를 기도했다.

하지만 후반전 4분 불나비의 이승연이 강보람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로 연결시켰다. 강력한 데뷔골을 보여준 이승연에 힘입어 불나비는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발라드림의 서기가 만회골을 만들어 경기의 재미를 더했다.

그런데 이 분위기는 또 얼마가지 못했다. 강보람이 완벽한 패싱 플레이를 통해 추가골을 만든 것. 이에 발라드림 최성용 감독은 "실수 아니다. 운이 없었던 거다"라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하지만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골문 앞에서 민서가 멤버에게 패스하기 전 한초임이 이를 가로채 골을 만든 것이다. 압박 전방 수비 끝에 데뷔골을 만들어낸 한초임은 "재활하던 5개월이 5년 같았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민서는 스스로도 믿기 힘든 실책에 괴로워했다. 이에 동료들은 그를 위로했고 남은 시간 동안 제대로 해보자고 했다. 그러나 불나비는 강보람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4대 1로 디펜딩 챔피언인 발라드림을 압도했다.

특히 불나비는 가장 완벽했던 시즌1의 불나방의 모습을 되찾아 보는 이들을 모두 긴장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이대로 끝이 났고 제1회 SBS컵의 우승팀인 발라드림은 그대로 탈락하고 말았다.

자신의 실수로 경기를 내주었다고 생각한 발라드림의 민서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에 최성용 감독은 "미안해. 결과는 감독님이 책임지는 거야. 여러분들은 최선을 다했으니까 됐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이제 발라드림과 이별하게 된 최성용 감독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슬프다. 민서가 특히 슬퍼하니까 그렇다"라며 "발라드림에 처음 왔을 때 키포인트는 민서였다. 민서의 성장으로 발라드림도 성장할 수 있었다. 아끼는 제자가 성장하는 모습이 너무 기뻤고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마지막 경기라고 하니까 마음이 아프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아이들이 더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라며 발라드림의 건승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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