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증시 체력 키운다…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초안 오늘 공개

김수빈 2024. 5. 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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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 시장의 관심사인 기업 밸류업 정책이 드디어 베일을 벗습니다.

오늘(2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 초안이 공개되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길지 김수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금융위원회가 2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합니다.

'기업 밸류업'은 기업 가치를 제고해 증시를 부양하는 게 주요 목적인데,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중장기적인 목표, 달성 계획 및 여부 등을 공시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기업의 비전을 확인하는 일종의 '비전보고서'인 셈입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기업의 선도적인 공시, 재무적인 요소와 비재무적인 요소를 통해서 투자자들에게 좀 더 높은 평가를 해달라는 그런 취지거든요."

대상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모든 상장사입니다.

지금까지 사업보고서 등에 기재하지 못한 부분도 자율적으로 공시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자율에 맡긴만큼 공시와 계획을 이행한 상장사들에는 인센티브가 주어질 예정입니다.

법인세 감면,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다양한 세제 방안이 꼽힙니다.

기업으로선 공시에 따른 혜택이 추가적으로 생기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 유인책이 될 거란 설명입니다.

<김소영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2월 26일)> "지금 프로그램의 제일 큰 특징의 하나가 인센티브는 많이 있는데 페널티가 없다는 겁니다."

시장의 부흥을 위해 기업 가치 개선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지수와 상장지수펀드도 함께 도입할 예정입니다.

한편 '쪼개기 상장'에 대해서도 구속력 있는 대책이 담길지 관심이 쏠립니다.

쪼개기 상장은 알짜 사업부를 독립시킨 뒤 신설법인으로 다시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방식인데, 모회사 가치를 떨어트려 시장 평가 저하 요인 중 하나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중 최종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준비되는 기업부터 지원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김수빈 기자 (soup@yna.co.kr)

#밸류업프로그램 #금융위원회 #인센티브 #자율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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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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