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떨쳐내고 더 잘해야” 데뷔 시즌 마친 ‘신인왕’ LG 유기상의 다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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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시즌을 마친 유기상(23, 188cm)이 벌써 다음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프로 데뷔 시즌을 마친 창원 LG 유기상이었다.
경기 후 만난 유기상은 "시즌 중에도 오고 싶었는데 창원에 있어서 쉽지 않았다. 오늘(1일) 연세대가 오랜만에 홈 경기를 하는데 형들이 모인다고 해서 같이 오게 됐다. 선수로 뛸 때와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니 완전히 다르더라. 후배들 뛰는 걸 보니 나도 좀 더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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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 단국대의 맞대결. 반가운 얼굴이 오랜만에 모교를 찾았다. 프로 데뷔 시즌을 마친 창원 LG 유기상이었다. 유기상은 동기 양준석(LG)을 비롯해 이정현(삼성), 안영준(SK), 이정현(소노) 등 선배들과 함께 단체로 연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체육관을 찾았다.
경기 후 만난 유기상은 “시즌 중에도 오고 싶었는데 창원에 있어서 쉽지 않았다. 오늘(1일) 연세대가 오랜만에 홈 경기를 하는데 형들이 모인다고 해서 같이 오게 됐다. 선수로 뛸 때와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니 완전히 다르더라. 후배들 뛰는 걸 보니 나도 좀 더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수원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유기상은 꾸준했다. 5경기 평균 27분 32초 동안 9.8점 3점슛 2.4개 3.0리바운드로 더욱 돋보였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웃지 못했다. LG는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KT에 시리즈를 내줬고, 유기상의 데뷔 시즌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솔직히 아쉬움이 남는데 이제는 조금 떨쳐냈다. 다음 시즌에 더 잘해겠다는 생각으로 보완점을 찾아서 오프시즌에 열심히 노력해야 될 것 같다. 신인상을 받아서 좋지만 개인적으로 팀 우승이 먼저였다. 우승에 다가가지 못해 너무 아쉬움이 남는다. 새 시즌은 좀 더 단단한 모습으로 맞이하고 싶다.” 유기상의 말이다.
4강 플레이오프를 마친 LG 선수단은 곧바로 두 달여의 휴식에 돌입했다. 이렇게 긴 휴가는 유기상에게 농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그는 휴가 기간에도 개인 훈련에 매진하며 더 나은 새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이어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일대일 공격, 2대2 플레이와 같은 것들을 시도했다. 내 신장이 슈터치고 크지 않은 편이다. 때문에 슛 이외에 다른 공격 옵션을 장착해야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 또한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앞으로 더 단단하고, 많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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