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개막전 승리 '페이커'의 각오 "T1 응원 받을 만한 팀임을 보여줄 것"

처음으로 플레이-인서 MSI를 시작한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자신들이 응원 받을 수 있는 팀임을 증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일 중국의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진행된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A조 1차전서 T1이 에스트랄 e스포츠(이하 EST)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방송 인터뷰를 시작하며 중국어로 현지 팬들과 인사를 나눈 이상혁은 7번째 MSI 참가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MSI라는 국제 대회가 저에게 흔히 있는 기회는 아니라 생각하며, 일곱번 오긴 했지만 매번이 소중하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MSI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번 MSI에 강팀들이 많이 출전했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라고 말한 뒤 "해외 팀들과 맞붙을 수 있는 기회가 기대되며 상대팀들이 어떤 준비를 해왔을지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EST와의 개막전에 대해서는 "상대가 결단력이 좋았으며 과감한 부분들이 많아서 저희가 대처할때 당황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밝힌 이상혁은 "그만큼 EST가 잘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첫 상대를 높게 평가했다.

한편 MSI에 출전한 많은 강팀들 중 가장 맞붙고 싶은 팀을 묻는 질문에는 "작년에 BLG에 패배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만나고 싶다."라고 답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당연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으며, T1이라는 팀이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는 팀임음 보여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팬들에 대한 인사로 "청두에 많은 분들이 와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한 이상혁은 다시 한 번 중국어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김형근 noarose@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