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 한국산 장갑차 '백호' 달린다…30대 수주

정반석 기자 2024. 5. 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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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육군조병창, FAME는 페루 육군 기동성 향상 프로그램 우선 협상자로 한국의 현대로템과 STX를 각각 공급자와 계약자로 선정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STX는 차륜형 장갑차(8×8) K808 '백호' 30대(1차)를 시작으로 120대까지 공급 계약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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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 차륜형 장갑차

페루 육군이 전력 향상을 위해 도입하는 신규 차륜형 장갑차로 한국의 'K808 백호'를 낙점했습니다.

페루 육군조병창, FAME는 페루 육군 기동성 향상 프로그램 우선 협상자로 한국의 현대로템과 STX를 각각 공급자와 계약자로 선정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STX는 차륜형 장갑차(8×8) K808 '백호' 30대(1차)를 시작으로 120대까지 공급 계약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장갑차 중 차륜형은 캐터필러와 같은 '무한궤도' 없이 일반 차량처럼 개별 바퀴를 굴려 움직이는 형태를 말합니다.

K808은 뛰어난 방탄·방폭 성능, 최대 시속 100km 안팎(수중 최대 시속 8km)의 민첩성, 기관총 장착 및 8륜 런플랫 타이어 가용성 등 특장점을 가진 만큼 지상 전투 수행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페루 당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1차 사업비 규모는 2억 3천만 솔, 840억 원 상당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방위사업청·주페루 한국 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얻은 이번 성과는 한국 방산 수출 역사상 중남미 첫 대규모 전투 장갑차량 공급 사례라고 주페루 대사관은 설명했습니다.

최종욱 주페루 대사는 "60여 년간 이어져 온 우방 관계의 결실로, 페루는 한국의 중남미 방산 협력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다"며 "카야오 항에서의 대규모 해군 인프라 사업에도 많은 한국기업이 참여해, 양국 간 상호 이익을 증진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현대로템 제공, 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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