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SSG에 7-8 역전패...볼넷과 실책으로 자멸

김민성 2024. 5. 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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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막장 경기였다.

한화 이글스는 5월 1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노시환의 투런 홈런과 선발 페냐의 호투로 기선제압했으나 7회초 불펜진의 볼넷 남발과 중계플레이 과정에서의 실책으로 7-8 역전패를 당했다.

7회초 다시 한 번 투수를 장시환으로 교체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은 한화는 고영준에게 안타, 이지영과 최지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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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역대급 막장 경기였다.

한화 이글스는 5월 1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노시환의 투런 홈런과 선발 페냐의 호투로 기선제압했으나 7회초 불펜진의 볼넷 남발과 중계플레이 과정에서의 실책으로 7-8 역전패를 당했다.

초반은 한화가 리드를 잡았다.

1회말 페라자의 볼넷을 시작으로 노시환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한화는 2회말에도 채은성의 볼넷을 시작으로 이도윤의 안타와 박상언의 2루타, 최인호의 몸에 맞는 볼, 황영묵의 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했다.

이후 4회초 SSG 공격 때 에레디아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지만, 4회말에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로 응수했다.

그러나 문제는 선발 페냐의 투구수가 너무 많았다는 점이었다.

5회초까지 99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페냐를 내리고 6회초부터 김범수로 마운드를 교체했는데, 추신수의 안타를 시작으로 에레디아의 타석 때 폭투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고 에레디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불길한 기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7회초 다시 한 번 투수를 장시환으로 교체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은 한화는 고영준에게 안타, 이지영과 최지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럼에도 추신수를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린 한화는 투수를 박상원으로 바꿨지만,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한유섬에게 동점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급기야는 에레디아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내준 것도 부족해서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실책을 저지른 사이 에레디아마저 홈에 들어와 6-8로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7회말 반격에 나선 한화는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이도윤과 대타 김태연, 최인호가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자 황영묵이 삼진 아웃, 페라자가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했다.

8회초-9회초를 장지수와 김규연으로 잘 막아낸 한화는 9회 2사후에 대타 정은원과 최인호-황영묵이 3연속 안타를 날리며 7-8 한 점차로 추격했으나 페라자가 삼진을 당하며 분루를 삼켰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1.5게임차 7위였던 키움이 롯데를 상대로 승리함으로 6위로 오르고 6위 두산이 삼성에게 패하면서 7위로 내려감으로 인해 7위와의 승차가 2게임차로 더 벌어졌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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